세월호 침몰 원인을 과학적으로 다룬 영화 '그날, 바다'가 개봉 3일 만에 10만 관객을 돌파했다.
'그날, 바다'는 정치시사 다큐멘터리 영화 사상 최고 오프닝 성적을 거둔데 이어 역대 최단 기간 10만 명 관객 돌파 기록을 추가하며 새로운 흥행 역사를 예고하고 있다.
14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그날, 바다'는 3시 20분 기준 누적관객수 10만 272명을 기록하며 관객수 10만 명 고지를 넘어섰다. 이는 개봉 3일 만에 거둔 성과로, '그날, 바다'는 정치시사 다큐멘터리 역대 최고 흥행작은 '공범자들'(최종 26만 512명)의 개봉 8일 만에 10만 돌파 기록을 무려 5일이나 앞당기며 영화에 대한 관객들의 관심을 입증했다.
'그날, 바다'의 실관람객 평가 역시 폭발적이다. '그날, 바다'는 실관람객들의 호평에 힘입어 정치시사 다큐멘터리 역대 최고 흥행 기록까지 깰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그날, 바다'는 2014년 4월 16일 세월호의 항로를 기록한 AIS를 추적해 아직도 밝혀지지 않은 침몰 원인에 대해 과학적인 분석과 증거로 접근하는 추적 다큐멘터리 영화다. 인천항 출항부터 침몰에 이르기까지 세월호에 어떤 일들이 발생했는지 파악하고 오직 '팩트'를 기반으로 재현해 세월호 침몰 원인을 추적한다. 또한 배우 정우성이 내레이션으로 참여해 관객들의 화제를 모았다. /mar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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