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라운 토요일' 멤버들이 키와 혜리의 활약에도 마지막 문제에서 실패하고 말았다.
14일 방송된 tvN 예능 '놀라운 토요일' 2회에서는 서문시장 음식들을 먹기 위해 노래 가사를 받아쓰는 '도레미 마켓' 코너가 진행됐다.
이날 신동엽, 혜리, 박나래, 샤이니 키, 김동현, 문세윤, 한해는 맛있는 음식을 먹기 위한 각오를 다졌다. 특히 오늘의 마켓은 대구 서문시장이었고, 키는 대구 출신임을 밝히며 사투리를 선보여 설렘을 유발했다.
이어 첫 번째 음식이 공개됐고, 그 정체는 U.K.쉬림프&칩스였다. 이를 본 혜리는 "새우를 정말 좋아한다"며 "100마리도 먹을 수 있다"고 진행을 맡았던 순간 중 가장 큰 리액션을 보여줘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붐은 첫 번째 곡에 대해 "신동엽을 위한 헌정곡이다. 2000년대 걸그룹 곡이다"라고 설명했고 샤크라의 'Hey U'를 들려줬다. 이에 멤버들은 자신감을 드러냈지만 이내 문제의 구간이 나오자 멘붕에 빠졌다.
그중에서도 박나래는 "인도어 가사 나온 거 아니냐"며 놀란 표정을 지었고 신동엽은 "빠르게 돌린 거 아니냐"고 의심했지만 붐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고, 결국 멤버들은 3번에 기회에도 정답을 맞히지 못했다.
멤버들은 물론 시청자들까지 군침돌게 했던 U.K.쉬림프&칩스는 입짧은 햇님이 모두 가져갔고, 붐은 두 번째 곡인 태티서의 '아드레날린'을 들려줬다. 특히 키는 한 번에 많은 가사를 들어 정답에 가까이 다가갔다.
비록 한 번의 실패는 있었지만 멤버들은 두 번째 기회에서 정답을 맞혔고 떡볶이를 먹을 수 있다는 사실에 환호했다. 이들은 스튜디오 한 가운데에 모여 떡볶이를 먹으며 한껏 행복한 미소를 지었다.
마지막으로는 컵막창이 걸린 문제가 출시됐고, 악동뮤지션의 히트곡인 'Crescendo'의 가사를 받아써야 하는 고난이도 문제가 등장했다. 멤버들은 계속 잘못된 방향으로 추리했고 붐은 지난주 과오를 상기시키며 "듯의 늪에서 빠져나와라"고 조언했다.
이를 유념하고 세 번째로 문제의 구간을 들은 멤버들은 "어떡해. 아직도 듯이 들려"라며 괴로워했지만 이내 키와 혜리가 힘을 합쳐 정답을 이끌어냈고, 이렇게 성공하는 듯했으나 아무도 생각하지 못했던 조사 '는'으로 실패해 폭소를 유발했다. / nahee@osen.co.kr
[사진] '놀라운 토요일'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