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우먼 안소미가 드디어 행복한 결혼식을 올렸다. 그간 SNS와 인터뷰를 통해 행복한 예비신부의 모습을 보여줘왔던 안소미는 동료 개그맨들의 축하 속에 아름다운 4월의 신부가 됐다. 그런 가운데 눈길을 끈 건 개그맨들이 보여준 훈훈한 의리다.
안소미는 14일 정오 서울 뉴힐탑호텔에서 동갑내기 일반인 남자친구 K씨와 결혼식을 올렸다. 두 사람은 지인들과의 모임에서 처음 만나 연인으로 발전, 1년 4개월 동안 사랑을 키워오다 웨딩마치를 울리게 됐다.
차근차근 결혼을 준비해온 안소미는 최근 동료들과 함께 한 웨딩화보 촬영 현장을 공개했다. 당시 안소미는 "#감사합니다 #선배님 #후배님들 #오나미 #박소영 #박소라 #김혜선 #김나희 #김승혜 #황정혜 #최희령 #박진호 #홍현호 #흑흑#"이라는 해시태그를 붙이며 자신의 결혼을 위해 귀한 시간 내준 동료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결혼식 역시 동료들의 축하로 가득했다. 화보 촬영부터 결혼식까지 함께 한 동료들은 저마다 안소미의 인생 2막을 축하하며 그 어느 때보다 즐겁고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완성했다. 행복이 충만한 결혼식에 동료들의 진심이 더해지자 더욱 빛이 날 수밖에 없는 상황.
안소미 역시 동료들의 축하 속 행복한 결혼식을 올림과 동시에 '개그콘서트' 코너가 마무리될 때까지 신혼여행은 미루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안소미는 2008년 KBS 24기 공채로 합격하면서 연예계데 데뷔했다. KBS 2TV ‘개그콘서트’를 시작으로 GTV ‘상식의 여왕 시즌3’, SBS ‘청담동 스캔들’, YTN DMB ‘한국어 따라잡기’, KBS 2TV ‘동네스타 전국방송 내보내기’, XTM ‘인사이드 슈퍼레이스 2016’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활발한 활동을 했다.
귀여운 외모와 애교 섞인 말투 등으로 '개콘'의 '미녀 개그우먼'으로 큰 사랑을 받았던 안소미는 2013년 KBS 연예대상 코미디부문 여자 신인상을 수상한 바 있다. /parkjy@osen.co.kr
[사진] 안소미,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