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대한 유혹자’ 박수영(조이)이 사랑스러운 걸크러시 매력으로 시청자들을 유혹하고 있다.
‘션태커플’ 우도환-박수영(조이)의 ‘단짠 유혹 로맨스’로 시청자들의 뜨거운 지지와 함께 높은 화제성을 만들어내고 있는 MBC 월화드라마 ‘위대한 유혹자’(극본 김보연/연출 강인 이동현/제작 본팩토리)가 우도환(권시현 역)-박수영(은태희 역)의 아찔한 유혹게임의 종료와 함께 1막을 마치고, ‘션태커플’의 엇갈린 운명을 그린 2막의 문을 열었다.
이 과정 속에서 박수영은 보기만 해도 빠져드는 걸크러시 매력을 유감없이 발휘하고 있다. 이에 ‘유혹자’ 우도환은 물론 시청자들의 마음까지 사로잡고 있는 박수영의 걸크러시 매력 포인트들을 짚어본다.
◆ 사랑스러운 직진女
시현과의 만남을 통해, 태어나서 처음으로 이성에게 마음을 연 태희는 거침없이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며 시현의 마음을 파고들었다.
특히 8회, 태희가 시현에게 “넌 천천히 대답해도 돼. 나는 너 좋아하는 거 같거든”이라고 자신의 감정을 숨김없이 고백하는 장면은 유혹게임을 진행하고 있던 시현의 마음에 소용돌이를 불러일으켰다. 뿐만 아니라 현관문 도어락 번호를 자신의 핸드폰 번호로 바꾸면 안되겠냐는 시현의 말에 “지금도 네 번혼데?(16회)”라고 말하는 모습은 시현은 물론 남성시청자들의 마음을 절로 심쿵하게 만들었을 정도.
그런가 하면 태희는 이별 앞에서도 자신의 감정에 충실했다. 20회, 이별 후 시현과 마주한 태희는 “가지마. 너 가지 말라고”라며 솔직한 마음을 전했다. 나아가 시현을 놓지 않으려는 듯 꽉 붙잡으며 눈물을 흘리는 태희의 모습은 안타까움을 자아내는 동시에, 사랑할 수 밖에 없는 직진녀 그 자체였다.
◆ 할 말은 한다! ‘파워당당’
태희는 언제 어디서나, 어떤 상황에서도 할 말은 하는 당찬 모습으로 시청자들을 매료시키고 있다.
단적인 예는 지난 11회 수지(문가영 분)와의 수영장 대립씬. 시현의 감정이 태희에게로 기울고 있다는 것을 눈치챈 수지는 시현과 자신이 서로 좋아하는 사이라는 말로 태희를 도발했다. 그러나 태희는 충격도 잠시 “난 사람이 자기감정을 언제나 정확히 인지한다고 믿지 않아. 오래된 우정과 애정 얼마든지 헷갈릴 수 있어”라며 수지에게 맞섰고, 주눅들 수 있는 상황에서도 당당함을 잃지 않고 시원시원하게 할말을 하는 태희의 당찬 매력에 시청자들은 환호했다.
◆ 든든한 버팀목
태희는 시현의 든든한 버팀목을 자처하며, 시현은 물론 시청자들에게도 힐링을 선사하고 있다.
15회, 시현이 아버지의 친아들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고 있는 태희는 아버지와 다투고 풀이 죽어 있는 시현을 보고 마음이 짠해졌다. 그러나 시현에게 아무것도 묻지 않고 그저 따뜻하게 안아주며 그를 위로했다. 뿐만 아니라 태희는 시현에게 “내가 네 비밀창고 해 줄게”(17회)라고 말하며, 남자친구에게 의지하는 여자친구가 아니라 의지할 수 있는 여자친구의 모습으로 훈훈한 미소를 자아냈다.
한편 지난 ‘위대한 유혹자’ 19-20회에서는 시현이 자기 엄마의 뺑소니 사고의 피해자가 태희라는 사실을 알고 죄책감에 시달리다 태희를 위해 아픈 이별을 선택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동시에 갑작스러운 이별을 납득하지 못하는 태희가 가슴앓이를 해 눈물샘을 자극했다. 이에 ‘션태커플’이 시련을 딛고 다시 재결합할 수 있을지, 다가오는 21-22회 방송에 궁금증이 증폭된다.
청춘 남녀가 인생의 전부를 바치는 줄 모르고 뛰어든 위험한 사랑게임과 이를 시작으로 펼쳐지는 위태롭고 아름다운 스무 살 유혹 로맨스 ‘위대한 유혹자’는 오는 16일(월) 오후 10시에 21-22회가 방송된다./pps2014@osen.co.kr
[사진] MBC ‘위대한 유혹자’ 영상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