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로리다 프로젝트'의 션 베이커 감독이 내한 소감을 밝혔다.
션 베이커 감독은 14일 방송된 SBS 라디오 파워FM '박선영의 씨네타운'에 출연해 영화 '플로리다 프로젝트'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션 베이커 감독은 보통 영화 홍보를 목적으로 하는 개봉 전 내한과는 달리, 이례적으로 개봉이 한달 이상 지난 뒤 내한을 결정에 화제를 모았다. 션 베이커 감독은 여전히 '플로리다 프로젝트'를 향한 한국 관객들의 애정 어린 관심과 사랑에 큰 감동을 받아 팬들과 마주하기 위해 내한을 결정했다는 설명이다.
"한국 관객들의 뜨거운 성원에 놀랐다"는 션 베이커 감독은 N차 관람을 했다는 관객의 사연에 "믿기 어려운 이야기다. 한국에서 한달 전쯤에 개봉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 계속 영화가 상영되고 같은 영화를 여러 번 봐주신 분들이 있다고 해서 수줍고 기쁘기도 하다"고 말했다.
한편 '플로리다 프로젝트'는 플로리다의 디즈니월드 건너편 매직 캐슬에 사는 6살 꼬마 무니(브루클린 프린스)와 친구들의 디즈니월드보다 신나는 무지개 어드벤처를 그린 작품. 14일 현재까지 8만9930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의미 있는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mari@osen.co.kr
[사진] 공식 포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