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목보5’ 뉴이스트W가 음치 색출에 실패하며 큰 웃음을 선사했다.
지난 13일 방송된 Mnet 음악예능 ‘너의 목소리가 보여5’(이하 너목보5)에서는 음치 수색에 나서는 뉴이스트W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뉴이스트W는 시작에 앞서 “’너목보5’를 보며 재미있을 것 같다는 생각을 많이 했는데 이렇게 출연하게 돼 너무 기대된다”며 열의 넘치는 소감을 전했다. 하지만 라운드를 거듭하면서 몇 번이나 실력자를 탈락시키는 실수를 저질러 멘붕하는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1라운드에서는 ‘보컬그룹 출신 근육 발라더’가 첫 탈락자로 지목됐다. 멤버들은 그가 마이크 헤드를 감싸 쥐고 있는 모습을 보고 “발라드를 부르시는 분들은 (마이크에 소리가 들어가기 때문에) 헤드를 잡지 않는다”는 추리를 내놨다. 하지만 그의 정체는 VOS로 데뷔할 뻔 했던 실력자 주대건이었다. 그는 부드러운 음색과 깨끗한 고음, 흠잡을 데 없는 완벽한 가창력으로 지켜보는 이들을 감탄하게 만들었다. 음악을 놓지 않기 위해 가수들의 노래 가이드, 코러스를 하고 있다는 그에게 뉴이스트W는 “저희도 이 자리에 있기까지 6년이 걸렸다. 계속 음악을 하시다 보면 좋은 기회가 있을 것. 잘 되실 거다”라며 응원을 보냈다.
2라운드의 탈락자는 ‘이태리 돌고래’와 ‘타투 디자이너’였다. 먼저 ‘이태리 돌고래’는 콜로라투라 소프라노 유성녀로 밝혀졌다. 그녀는 인간이 부를 수 없는 고음으로 쓰여졌다는 영화 ‘제 5원소’의 ‘디바 댄스’를 노래하며, 듣고도 믿을 수 없는 고음으로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이후 장문복은 ‘타투 디자이너’가 등장하자마자 그가 자신과 아는 사이라고 주장하며 눈길을 끌었다. 함께 라면을 끓여먹었다는 구체적인 일화와 모델학과 출신이라는 말이 신빙성을 얻어 음치로 의심 받은 그는, 알고 보니 장문복과 초면인 타투 디자이너 실력자유한결이었다. 장문복이 자신의 지인과 닮은 그의 외모를 보고 착각해 본의 아니게 대반전과 큰 웃음을 선사하게 된 것. 그는 매력적인 목소리와 가수 못지않은 감정 표현으로 청중을 사로잡았다.
세 번 연속 실력자만을 골라 떨어뜨린 뉴이스트W는 3라운드에서 드디어 음치를 찾아냈다. 백호의 촉으로 골라낸 ‘실력자 전화 영어 선생님’의 진짜 정체는 새내기 배우 카슨과 한국인 아버지, 러시아인 어머니를 둔 고등학생 최요엘이었다. 그들은 음치라서 더 귀엽고 사랑스러운 무대를 선보였다.
이어 뉴이스트W는 마지막 무대를 함께 할 사람으로 ‘청소서비스 인력회사 창립멤버’를 선택했고, 이에 따라 ‘다중이 보이스’는 탈락하게 됐다. 그는 M방송사 14기 개그맨 임준혁으로 20여 명의 목소리로 수준급 모창이 가능한 실력자였다. 임준혁은 김건모, 이승환, 조용필, 윤도현 등 다양한 모창을 선보이며 이목을 집중시켰다.
뉴이스트W와 마지막 무대를 함께 한 ‘청소서비스 인력회사 창립멤버’는 음치였다. 자기만의 음정, 박자로 유쾌한 무대를 선보인 그는 어머니를 위해 출연한 인력거꾼 상윤도였다. 수술을 앞둔 어머니께 좋은 기억을 남겨드리고 싶어 나오게 됐다는 그의 사연은 따뜻한 감동을 전했다.
방송 말미에 공개된 예고편에는 ‘너목보5’의 마지막 초대가수로 ‘대한민국 록의 자존심’ 김태원, 박완규, 김종서, 김경호가 등장할 것을 예고해 궁금증을 자극했다.
한편 이날 뉴이스트W의 고군분투 추리는 1534와 2049 타겟 시청률 모두 1위를 차지했으며, 유학파 이태리 돌고래 유성녀의 진실의 무대는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1위 장악은 물론 최고 시청률 3.8%를 기록했다.(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 기준, Mnet과 tvN 합산) / nahee@osen.co.kr
[사진] ‘너목보5’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