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혜빈과 김영광이 남극 생존에서 열일을 했다.
13일 방송된 SBS '정글의 법칙'에서는 예능 최초로 남극 생존에 나선 김병만, 전혜빈, 김영광의 모습이 담겼다. 두 사람보다 먼저 출발한 전혜빈은 스태프들과 함께 일하는 모습을 보였다. 공항에서 어마어마하게 많은 짐을 함께 날랐다. 그녀는 "나까지 총 7명의 스태프 밖에 없다. 함께 일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후 우여곡절 끝에 남극에 도착한 세 사람. 김병만은 "정글 7년 동안 많은 선물을 받았지만, 이번이 가장 큰 선물인 것 같다"고 감격스러워했다.
제작진은 태양열로 생존하라는 미션을 줬고, 대신 식량, 물을 제공했다. 남극 현지에 사는 동물, 식물은 채집하거나 사냥하는 것이 불법이기 때문.
김병만은 "이글루를 만들어보고 싶다"고 이글루 만들기에 도전했다. 김영광은 김병만을 쫓아 열 사람 몫의 일을 해냈다. 감탄한 제작진은 알바를 많이 해봤냐고 물었고, 김영광은 "편의점, 일용직, 공장 등 안해 본 알바가 없다"고 말했다.
전혜빈은 "영광이를 이번에 처음 만났는데, 새로 봤다. 힘든 일을 하는데 즐기는 것 같았다. 그런 점에서 병만 족장님과 비슷한 것 같다"고 말했다.
김영광은 "이글루가 불가능하다는 생각은 안했다. 병만 족장님만 따라 가면 완성할 수 있을 것 같았다"며 "뭐든 다 해내시는 병만 족장님이 내 롤모델이다"고 말했다. 전혜빈 역시 남자들처럼 얼음 덩어리를 옮겼고, 김병만은 "혜빈이를 여자라고 생각해본 적 없다"고 칭찬했다.
이날 김영광, 김병만, 전혜빈은 14시간만에 이글루를 완성해 감탄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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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정글의 법칙'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