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수, WNBA 지명…KB "높은 평가 감사, 다각도 검토 중"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18.04.13 14: 16

박지수(21·KB)가 WNBA 신인드래프트서 지명을 받았다. 
WNBA는 13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뉴욕주 뉴욕 나이키 지사에서 '2018 WNBA 신인드래프트'를 개최했다.
박지수는 2라운드 5순위로 미네소타 링스에 지명됐다. 한국 선수가 WNBA 신인드래프트에 지명된 것은 지난 2003년 정선민 신한은행 수석코치  이후 15년 만이다.

미네소타에 지명됐지만, 박지수는 곧바로 트레이드됐다. 미네소타는 박지수와 2라운드 12순위로 지명한 카리아 로렌스를 라스베가스에 보내고, 라스베가스가 3라운드 8순위로 지명한 질 바르타와 2019년 2라운드 지명권을 받았다.
그러나 박지수가 WNBA 무대를 밟을 지는 미지수다. 이번 WNBA 신인드래프트 신청서를 넣지 않았고, KB와 2021년까지 계약이 돼있기 때문이다. 지명은 받았지만 여러 계약 문제를 조율해야 한다.
KB스타즈 측은 "높게 평가해준 부분은 고마운 일이다. 다만 아직 선수의 의사를 물어봐야하고, 어떤 배경에서 지명을 했는 지 등 검토할 부분이 남았다"라며 과제에 대해 이야기했다. / bellsto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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