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SVT클럽' 세븐틴, 최고의 겟꿀러는? 나만의 '잇템' 공개
OSEN 조경이 기자
발행 2018.04.12 20: 56

세븐틴 멤버들이 각자 개성 넘치는 소비성향을 드러내 웃음을 전했다. 
12일 방송된 Mnet '요즘 것들의 리얼 청년회담-SVT클럽'에서 MC 김환이 제시한 이날의 키워드는 바로 '겟꿀러'였다. '겟꿀러'란 'Get(구매하다)'과 만족함 의미하는 '꿀', 사람 뜻하는 'er'가 합쳐진 합성어로, '브랜드'나 '가성비'보다는 '내가 좋으면 최고'인 소비에 집중하는 이를 가리킨다. 
세븐틴의 미니멀리스트. 조슈아가 손을 들었다. "저는 아이쇼핑을 많이 한다. 살까말까 하다가 비슷한게 있으면 살 필요가 없으니까 여기에 돈쓰는 것보다 아껴서 나중에 진짜 사고 싶은게 있으면 사자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겟꿀러' 넘버원 원. 멤버들 13표 중 7표를 받은 쇼핑왕은 도겸이었다. 멤버들은 도겸에 대해 "숙소에 가며 항상 택배가 있었다. 근데 다음날 또 있고 막 쌓여있다"고 전했다. 
도겸의 일상이 공개됐다. 도겸은 인터넷 쇼핑으로 옷을 샀다. 조슈아가 비슷한 옷이 있는 것 같다고 하자 도겸은 "디테일이 다르다"고 했다. 방에는 뜯지 않는 택배 상자가 쌓여 있었다. 새로 산 스피커를 틀며 "새로운 물건이 있으면 기분이 좋아져"라고 말했다. 
오사카에서 세븐틴이 쇼핑에 나섰다. 민규와 디에잇은 쇼핑보다 거리에서 사진 촬영에 심취했다. 민규는 "우리 화보 찍으러 다녀도 되겠다"며 즐거워했다. 원우와 버논은 모자 멀티숍으로 향했다. 버논이 거침없이 모자를 골랐다. 비슷한 스타일의 다른 색으로 3개의 모자를 쇼핑했다. 원우는 신중하게 고민했다.
 
민규는 "저는 마음에 든다고 해도 한번에 사질 못한다. 마음에 들어도 집에 가서 다시 고민하고 산다. 일본에서 쇼핑을 하다보니까 한번 사면 다시 가지 못하니까 뭔가 섣부르게 살 수가 없었다"고 설명했다. 
김환이 특별히 수집하는 것에 대해 질문했다. 민규는 "저는 와인 먹는 걸 좋아한다. 와인병을 다 마시면 모아둔다. 한 20개 정도 모아뒀는데 이사하면서 버렸다"고 전했다. 
디노는 "저는 제 영상들을 수집한다. 데이터를 못 쓸 때도 비행기 안에서도 언제든지 24시간 모니터를 수시로 한다. 세심한 것까지 연구를 한다. 완벽하게 무대에 서기 위해서"라고 전했다. 
준은 "멤버들 사진을 모은다. 단체 카톡방에 올라오는 사진들을 모은다"고 말했다. 승관은 "나중에 엽사들을 팬들에게 공개하고 싶기도 하다"고 전했다. 
가장 최근에 산 물건 중 '잇템'에 대한 질문에 멤버들이 물건을 하나씩 꺼내놨다. 도겸은 "이어폰을 좋아한다. 이어폰 꽂아보면서 들어보고 뭐가 다르지 고민한다"고 말했다. 
원우는 트레이닝복, 버논은 일본에서 산 로봇 등을 꺼내놓았다. 버논은 "제 만족감만으로도 너무 행복하다"고 로봇 자랑을 이어갔다. 조슈아는 별조명등을 들고 나왔다. 조슈아는 "승관이가 무드등 킨 것을 보고 그것보다 더 좋은 것을 사고 싶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디에잇은 멤버들이 직접 그린 그림이 칠해진 옷을 꺼내놨다.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소중한 옷"이라고 말했다.   /rookero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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