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닐로가 음원차트에서 1위를 했지만 동시에 논란도 불거져 웃지도 울지도 못하는 상황이다.
닐로는 2015년 데뷔, 대중에게 아직 잘 알려지지 않은 가수였는데 음원차트에서 깜짝 1위를 하며 대중의 관심을 받고 있다.
두 가지 의미로 관심을 받고 있는데 신인이라고 해도 될 정도의 인지도인 닐로가 음원차트에서 1위를 했다는 것 자체가 화제가 되고 있고 이에 반해 음원 사재기, 조작 등 부정행위 의혹으로 의심받고 있다.
이는 닐로가 지난해 10월 발표한 곡 ‘지나오다’가 12일 새벽 시간대 국내 최대 음원사이트인 멜론 등을 비롯한 음원차트에서 1위를 차지했기 때문.
보통 윤종신의 ‘좋니’, 멜로망스의 ‘선물’ 등과 같이 인지도가 있는 가수들의 곡이 역주행 하는 경우는 있어도 대중적인 인지도가 전혀 없었던 가수가 갑자기 차트 1위를 찍은 것이 논란이 불거진 이유다.
하지만 닐로 소속사 리메즈엔터테인먼트 측 관계자는 OSEN에 “사재기가 아니다. 음원 조작 및 사재기 등의 부정행위는 결코 없었다”고 밝혔다.
멜론 측 관계자 또한 “시스템상 비정상적인 움직임, 이용행태는 없었다. 만약에 그런 것이 있었다면 주의를 주고 차트에 반영하지 않는다”며 “현재 차트 조작 자체는 불가능하다고 볼 수 있다. 새벽에 1위를 하는 것은 다른 아티스트들도 있는 일이긴 했다”고 전했다.
양측에 따르면 부정행위가 없었고 이런 움직임이 포착되지 않은 상황에서 1위를 했다. 하지만 의심을 이어지고 있는 건, 사실 음원차트에서 새벽은 팬덤의 영향이 가장 크게 작용하는 시간대인데 신인과도 마찬가지인 닐로가 엑소 첸백시, 워너원, 위너, 트와이스 등 아이돌 팬덤을 누르고 실시간 1위를 해 의문을 자아냈다.
닐로 측과 멜론 측의 설명에도 가요 팬들의 의심은 계속되고 있다. 닐로 입장에서는 1위를 해서 기뻐해야 하는데 생각지 못한 의혹으로 논란의 중심에 서게 된 닐로. 웃을 수도 울지도 못하는 상황에 놓여있다. /kangsj@osen.co.kr
[사진] 앨범 재킷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