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 기대주 구연우·이은지, 스포티즌과 매니지먼트 계약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8.04.12 14: 25

 국내 여자 주니어 테니스 유망주 구연우(중앙여중 3학년)와 이은지(2학년)가 스포츠 비즈니스 기업 스포티즌과 매니지먼트 계약을 체결했다.
스포티즌에 따르면 구연우는 국내 여자 테니스계에서 주목 받는 차세대 스타다. 귀여운 외모와 달리 공격적이고 시원시원한 플레이로 반전 매력이 있다. 이은지 역시 또래에 비해 큰 키와 긴 팔다리에서 나오는 파워풀한 샷이 장점이다.
구연우는 초등학교 시절부터 국내 랭킹 1위를 놓치지 않은 기대주다. 2015년에는 12세의 나이로 이덕희배 요넥스코리아 14세부 아시아시리즈 테니스대회 단복식에서 모두 정상에 오르며 주목을 받았다. 

또 구연우는 이듬해 ITF 인도네시아 국제주니어대회에서 우승하며 국내 선수 중 역대 두 번째로 어린 나이인 13세 6개월에 ITF 주니어 대회를 우승하는 기록을 세웠다. 작년에는 ITF 영월국제주니어테니스대회에서 우승했고 제61회 장호 홍종문배 전국 주니어대회에서는 고교 선배들을 꺾고 준우승을 차지해 화제가 됐다.
이은지는 지난 해 처음 출전한 ATF U-14 국제 주니어 대회에서 단식 준우승을 차지했다. 얼마 전 U-14 대표팀에 선발되는 등 기대주로 성장하고 있다. 또 국내뿐만 아니라 스페인 마요르카에 위치한 라파 나달 아카데미에서도 트레이닝을 병행하며 일찍부터 국제 무대 진출에 대한 꿈을 키워나가고 있다.
구연우와 이은지는 스포티즌과 계약함에 따라 프로무대에서 활약하고 있는 권순우, 정윤성, 임용규 및 또 다른 여자 주니어 박소현과 한솥밥을 먹게 됐다. 이들은 스포티즌 산하의 퍼포먼스 트레이닝 센터 엑시온(XION)에서 테니스 퍼포먼스 향상을 위한 근신경계적 트레이닝을 받으며 국제 무대 도전을 위해 필요한 체력과 밸런스를 갖춰나가고 있다.
계약 직후 구연우는 “국제 무대에 적극적으로 도전하여 그랜드슬램 무대에서 활약하는 선수가 되고 싶다. 같은 꿈을 꾸는 선후배들과 한 식구가 되어 든든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은지 역시 “좋은 선후배 언니, 오빠들이 있는 스포티즌과 계약하게 돼서 기쁘다. 앞으로 열심히 해서 WTA 투어 무대에서 활약하고 싶다”며 강한 도전 의지를 드러냈다. /letmeout@osen.co.kr
[사진] 스포티즌 김평기 부사장과 구연우(위), 이은지 /스포티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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