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주년 함께"…'어벤져스3' 4人, 韓 마블 사랑에 보내는 헌사 [종합]
OSEN 장진리 기자
발행 2018.04.12 14: 40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주역들이 특급 내한으로 천만 흥행에 시동을 걸었다. 
12일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호텔에서는 영화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의 공식 기자회견이 열렸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의 주역 베네딕트 컴버배치, 톰 히들스턴, 톰 홀랜드, 폼 클레멘티에프가 참석했다.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는 10주년을 맞이하는 마블 스튜디오의 클라이맥스를 장식할 작품. 특히 히어로 영화로는 최초로 천만 관객을 돌파한 전작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을 이어 천만 관객을 이끌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국 관객들의 마블 사랑은 잘 알려져 있다. 마블은 지난 2월 내한해 아시아에서 유일하게 프레스 투어를 진행한 '블랙 팬서'(라이언 쿠글러 감독)에 이어 또 한 번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로 특급 내한을 결정했다.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는 처음 내한하는 베네딕트 컴버배치부터 한국 팬들이 사랑하는 '히들이' 톰 히들스턴까지 특급 라인업을 꾸려 내한하며 한국 팬들의 뜨거운 사랑에 화답했다.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내한에서 가장 주목받는 스타는 '어벤져스', '닥터 스트레인지' 등 마블 영화는 물론, '셜록' 등으로 한국 팬들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고 있는 베네딕트 컴버배치다. 베네딕트 컴버배치는 국내에서 독보적인 사랑을 받고 있는 스타이지만, 유독 한국과는 인연이 없었다.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로 처음 한국을 찾게 된 베네딕트 컴버배치는 "예상치 못하게 너무 많은 팬들이 와주셨다. 팬분들과 많은 시간을 보내지 못해서 아쉽다"며 "한국 팬분들이 '닥터 스트레인지', '셜록' 모두 봐주셨다고 해주셔서 너무 감사했다. 제가 너무 겸허해졌다"고 첫 내한 소감을 밝혔다.
이어 "한국에 제 팬이 많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한국 팬들은 친절하고, 열정적이고, 똑똑하고, 충성도가 높고, 오래 된, 제게는 소중한 팬들이다. 저와 (배우) 여정을 함께 해준 것 같다"며 "한국 팬들 중에서도 영국까지 비행기를 타고 와서 봐주시는 팬들도 있다. 또한 어제 공항에서도 많은 분들이 나왔다. 진심으로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있다"고 남다른 한국 팬 사랑을 전했다.
'로키' 톰 히들스턴은 역대급 한국어 인사로 내한의 분위기를 한껏 돋웠다. '토르: 다크월드' 이후 5년 만에 한국을 찾은 톰 히들스턴은 "안녕하세요, 로키가 돌아왔어요"라고 또박또박 한국어 인사를 건네 뜨거운 환호와 박수를 받았다. 이어 톰 히들스턴은 "한국에 세 번째 온다. 다시 돌아오겠다는 약속을 지켜서 기쁘다"며 "다시 한 번 여러분과 만나게 돼서 기쁘다"고 밝혔다.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는 지난 11일 하이라이트 영상회를 통해 23분 분량의 하이라이트 영상이 베일을 벗었다.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의 스포일러 유출 금지에 만전을 기하고 있는 마블은 시사회 없이 하이라이트 영상회만 진행하는 초강수로 보안 유지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앞서 여러 번의 스포일러로 '스포일러 요정'에 등극한 톰 홀랜드는 "마블이 위험한 상황에서 제 마이크를 꺼버릴 준비를 하고 있다"며 "다시는 그런 실수를 하지 않을 것"이라고 웃었다. 폼 클레멘티에프 역시 스포일러를 의식한듯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에 대해 "저는 착한 사람이기 때문에 톰 홀랜드처럼 스포일러를 할 수가 없다. 아무 것도 할 수 있는 말이 없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배우들은 마블 10주년을 기념하는 작품인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내기도. 톰 히들스턴은 "마블 10주년에 맞춰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를 선보이게 됐다. 많은 분들이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를 즐겨주시면 좋겠다"고 밝혔다. 톰 홀랜드 역시 "여러분들께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를 소개하게 돼 기쁘다"고 한국 관객들의 애정을 당부했다.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는 천만을 향해 본격적인 시동을 걸었다. 스포일러 유출 금지를 위해 입단속을 했지만, 이미 진행된 23분간의 하이라이트와 특급 내한만으로도 천만이 예상되는 압도적 라인업이다. 과연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가 전작에 이어 또 한 번 천만 축포를 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는 10주년을 맞이하는 마블 스튜디오의 정점을 찍을 작품으로, 새롭게 결성된 어벤져스가 최강의 적 타노스에 맞서는 내용을 그렸다. 포스터에 등장하는 슈퍼 히어로만 해도 22명으로,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MCU)를 총망라하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인 만큼 전 세계 최고의 기대작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는 오는 25일 개봉한다. /mari@osen.co.kr
[사진] 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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