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한나 "독자활동 통보" VS 소속사 "계약위반 대응" [종합]
OSEN 정지원 기자
발행 2018.04.11 20: 37

배우 강한나가 소속사에 내용증명을 보내고 독자행보를 걷는 보도와 관련, 소속사 판타지오는 "회사와의 전속계약을 중대하게 위반하는 활동이 진행된다면 법적, 사회적 책임을 물을 것"이라는 공식 입장을 내놨다. 
강한나는 최근 소속사 판타지오에 내용증명을 보내고 계약 해지를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말 중국계 대주주 JC 그룹이 나병준 전 대표를 해임하는 과정에서 소속사 판타지오가 내홍을 앓고 아티스트 케어가 제대로 되지 않자, 내용증명을 보내고 독자활동을 시작했다는 것. 
이와 관련, 판타지오는 즉각 공식 보도자료를 배포했다. 소속사는 강한나의 내용증명 발송 및 독자활동을 부인하진 않았다. 다만 판타지오가 최근까지 강한나의 정상적인 연예 활동을 지원했으며, 원만한 합의를 도출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 

더불어 소속사는 "회사와의 전속계약을 중대하게 위반하는 활동이 진행된다면, 전속계약 상의 회사의 권리와 이익을 보호하기 위해 적법한 절차 안에서 단호하게 법적, 사회적 책임을 물을 것"이라 강조했다. 
중국계 대주주 JC그룹은 지난해 12월 28일 이사회에서 창업자 나병준 대표를 해임하고 중국 측 대표이사 체제를 선언했다. 판타지오의 최대주주는 중국계로 변경됐으며, 당시 판타지오 측은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를 결성해 성명서를 발표하며 나병준 전 대표의 즉각 복귀 및 중국계 대주주의 경영 개입 중단을 요구했다. 
하지만 이는 이뤄지지 않았고, 나병준 전 대표는 스타디움이라는 회사를 세워 새 출발을 알렸다. 
이와 관련, 강한나 측은 별도의 입장을 발표하지 않고 있다. 강한나 역시 오전부터 불거진 왕대륙과 열애설, 소속사 내용증명 사건에도 입을 다물고 있다. 10일까지 활발히 올라오던 SNS 역시 조용한 상태다. /jeewonjeo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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