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산중학교(경상남도)는 11일 충청북도 증평군 증평종합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제19회 증평인삼배전국장사씨름대회’ 중학교부 단체전 결승(팀 간 7전4선승제/개인 간 3전2선승제)에서 능인중학교(대구광역시)와의 접전 끝에 4-3으로 제압했다.
2006년 마지막 우승에 올랐던 마산중은 약 12년 만에 단체전 우승에 올랐다. 반면, 지난 ‘제48회 회장기전국장사씨름대회’ 중학교부 단체전 준우승에 올라 우승을 노렸던 능인중은 2개 대회 연속 준우승에 머무는 등 아쉬움을 자아냈다.
마산중과 능인중의 결승은 그야말로 접전이었다. 경기 초반에는 능인중이 도만가면 마산중이 따라가는 식이었다. 이런 와중 마산중은 2-3 상황에서 팀의 여섯 번째로 나온 이준수(용사급 80kg이하)가 한 점을 보태 극적으로 3-3으로 동점까지 따라 붙었다.
길고 긴 승부는 마지막 일곱 번째 경기에서 결정났다. 마산중의 마지막 주자로 나선 백도우(역사급 90kg이하)은 개인 간 3전 2선승제 경기에서 상대 권민수(능인중)와의 치열한 접전 끝에 2-1로 물리쳐 최종 스코어 4-3으로 팀 우승을 이끌었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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