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YP·빅히트 노하우 배워" 이창민, 데뷔 10년만의 첫 솔로·독립[종합]
OSEN 김은애 기자
발행 2018.04.11 18: 39

이창민이 데뷔 10년만에 첫 솔로앨범을 발표했다. 본격적인 홀로서기를 시작한 것. 
이창민은 11일 오후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컬처파크 토파즈홀에서 첫 솔로 미니앨범 '더 브라이트 스카이(the Bright sky)' 발매기념 쇼케이스를 가졌다.
그룹 2AM, 남성듀오 옴므로 많은 사랑을 받은 이창민은 최근 1인 기획사 더비스카이를 설립했다. 그만큼 이날 그는 "무대를 10년 섰지만 유독 떨린다"고 긴장한 모습을 보였다.

이창민은 "이번에 첫 솔로앨범이다. 제가 그동안 프로젝트곡, OST 등을 불렀다보니 솔로활동을 하신 줄 알더라. 어린 양처럼 봐주길 바란다"며 "10년간 대한민국 최고의 기획사 JYP, 빅히트에서 연습을 하고 활동을 했다. 그 노하우로 뭘 할 수 있을지 고민했다. 그러다 1인 기획사 더비스카이를 설립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1인 기획사에 대해 "솔직히 많이 힘들다. 청년창업 대표로 열심히 하고 있다. 내가 독립을 할 때 2AM 멤버들도 응원을 해줬다. 방시혁은 '너의 선택이니까 무조건 잘해야한다'고 힘을 보태줬다"고 말했다.
타이틀 '생각이 너무 많아'는 평소 고민과 생각이 많은 이창민의 이야기를 듣고 김원 작곡가가 즉석에서 멜로디를 만든 곡이다. 평소 이창민의 생각을 정리한 일기를 보며 가사를 완성해 의미가 남다르다.
이창민은 "평소 김원 작곡가님이랑 토론을 많이 했다. 이번 앨범에는 ‘이창민은 누구다’라는 것을 말하고 싶었다. 작곡가님이 '시간이 걸려도 좋으니 집에 가서 일기를 써오라'고 하시더라. 그걸 작곡가님께 보내드렸고 수정을 거쳐서 나온 것이 ‘생각이 너무 많아’다"라고 설명했다.. 
이 외에도 이번 앨범에는 '결혼해줘요', 'Queen Bee' 등 다채로운 곡들이 담겼다. 무엇보다 이창민은 모든 곡에 작사 또는 작곡에 참여하며 한층 성장한 음악적 역량을 드러냈다.
이창민은 "그동안 사실 계속 곡을 썼다. 물론 퇴짜를 맞긴 했다. 이번 앨범엔 나의 음악적인 부분을 많이 채우고 싶었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창민은 2AM 활동에 대해서도 조심스레 털어놨다. 그는 "멤버들이 군대를 다 다녀온 후 이야기를 해보겠다"고 말했다.
뿐만 아니라 이창민은 직전 소속사였던 빅히트에 대한 애정도 과시했다. 그는 "빅히트와 여전히 협력관계를 갖고 있다. 내가 해온 것을 직접 내가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지금이 나를 업그레이드하는 시기라고 생각한다"고 자부했다.
그렇다면 이창민의 목표는 무엇일까. 이창민은 "성적에 대한 부담감이 없다면 거짓말이다"라며 "그래도 여러분들 앞에 서는 것이 재밌다. 좋은 음악을 계속 들려드리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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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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