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민과 조재윤이 '오만과 편견'의 편집자를 만났다.
10일 방송되 KBS 2TV 월드 버라이어티 '하룻밤만 재워줘'(박덕선, 김정우 PD, 장희정 작가)에서 이상민과 조재윤이 영국 소호로 향했다.
이상민이 "날이 춥다"고 말했다. 이에 조재윤이 "이런날 성공 못해서 밖에서 자면 대박이다"고 노숙에 대한 두려움을 토로했다.
소호의 한 펍 앞에서 두 사람은 노신사와 인사를 나눴다. 친절한 그는 영화편집자였다. 영화 '오만과 편견'의 편집자인 폴 토틸이었다. 조재윤은 "오만과 편견 너무 잘 봤다"고 말했다. 영화 좋았냐는 질문에 조재윤은 "너무 좋았다"며 미소를 지었다.
조재윤이 유명한 분이라고 하자, 폴 토틸은 "유명해지길 원하지 않는다. 그냥 어두운 편집실에서 일할 뿐"이라고 겸손하게 답했다.
두 사람이 하룻밤을 묶어도 되냐고 물었다. 그는 "내일은 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자신의 전화번호를 알려줬다.
조재윤은 "오만과 편견 에디터를 만나다니 대단하다"고 거듭 놀라워했다. /rookeroo@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