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를 잊은 그대에게' 장동윤이 이보영에 질투를 느꼈다.
10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시를 잊은 그대에게'(극본 명수현 백선우 최보림, 연출 한상재)에서는 우보영(이유비 분)이 신민호(장동윤 분)에게 예재욱(이준혁 분)을 좋아한다고 털어놨다.
민호는 보영에게 "예 선생님 전 병원에서 유부녀랑 불륜이었다"고 폭로했으나, 보영은 "그거 다 뻥이다. 의료사고 있었는데 피해자 편에서 증언했다가 그렇게 된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후 보영은 티나게 사람들 앞에서 재욱을 챙겼다. 그때마다 민호는 과거 보영이 자신을 좋아하던 당시 행동을 언급했다. "너도 관심 있었던 거 아니냐"는 질문에 민호는 "너무 오글거리는 일이라서 기억한 거다"며 발끈했다.
보영은 재욱에게 어쩔 수 없이 20만 원을 빌리게 됐다. 김윤주(이채영 분)에게 당초 빌리기로 했으나 윤주 역시 잔액이 부족했던 것. 이에 재욱은 "저한테 거리 두지 말라. 김 선생님한테 빌릴 수 있는 거 왜 나한텐 못 하냐"고 말해 보영을 설레게 했다.
민호는 자신의 생일을 축하하기 위한 자리인 줄 알았던 가족 모임이 형의 의학 저널에 논문이 실린 것을 축하하는 자리인 걸 알게 됐다. "병원 물리치료실 물려 받을 준비해라", "가족 생각해서 철 좀 들어라"는 말에 씁쓸해했다. 과거에도 늘 형과 비교당했던 상처가 있는 인물이었다.
최범영의 '가족'이라는 시가 소개됐다. '아플 때 아프다 말할 수 없으면 가족이 아니다. 기쁠 때 기쁘다 말할 수 없으면 가족이 아니다'는 내용의 시.
보영은 뷔페를 간다던 민호가 편의점에서 컵라면을 먹는 모습을 발견했다. 보영은 만남의 광장 뷔페에서 민호에게 생일선물로 한끼를 대접했다. 이어 와플로 만든 생일 케이크까지 들고 나타났다.
민호는 "나 안 좋아해서 다행이다"고 말했지만 "우보영이 잘해주긴 잘해줬지. 다행이야 날 좋아하지 않아서"라며 신경썼다. / besodam@osen.co.kr
[사진] '시를 잊은 그대에게'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