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상일의 깨볶는 신혼 일상이 공개됐다.
10일 방송된 MBC '사람이 좋다'에는 명창 남상일이 출연했다. 그는 지난 3월 3년 열애 끝에 결혼식을 올렸다. 이날 남상일은 7살 연하 아내와의 행복한 일상을 공개했다.
아내는 "은행에서 근무하고 있을 때 아는 언니가 소개팅을 주선했다. 남상일이라고 가수라는데 처음 듣는 이름이었다. 그리고 서울에 산다길래 한번 보고 못 보겠다 싶어 편하게 이야기하다 왔다"고 말했다. 당시 아내는 대구에서 살고 있었던 것.
남상일은 "이야기하는데 너무 재밌더라. 이 여자가 우리집에 오면 웃음꽃이 피겠구나 싶었다"고 말했다. 이후 두 사람은 3년 동안 장거리 연애를 하며 사랑을 키워왔다.
아내는 "같이 공연을 다니고, 가족을 만나면서 믿을 만한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연예인들은 외부 활동도 많고 사람들도 많이 만날 줄 알았는데, 의외로 가정적이었다"고 말했다.
두 사람은 결혼식을 올리고 수원에 신접 살림을 차렸다. 남상일은 야무지고 알뜰한 모습을 보였다. 택배 포장으로 들어온 신문지 한장 허투루 버리지 않았다.
남상일은 아내와 함께 시장에 다녀온 뒤 하루종일 집 안일을 한 아내를 위해 족욕을 해줬다. 아내는 그런 상일의 모습에 감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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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사람이 좋다'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