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트와이스의 1위는 당연하게 여겨져 더 대단하다. 그만큼 트와이스의 음악에 대한 팬들의 충성심과 대중의 믿음이 크다는 의미다. 신곡을 발표하면 당연하게 1위를 하는 가수인 것도, 그리고 이런 예상을 언제나 빗나가지 않는 것도 트와이스라 가능하다.
트와이스가 신곡 '왓 이즈 러브?'로 다시 한 번 흥행 청신호를 밝혔다. 지난 9일 오후 6시에 발표한 이 곡은 발매 1시간 만에 국내 최대 음원사이트인 멜론에 1위로 진입했다. 이는 음원차트 개편 이후 걸그룹으로는 최초의 일이다. 팬덤의 영향력이 아닌 '대중픽'임을 입증한 트와이스의 저력이다.
'왓 이즈 러브?'는 멜론 1위 진입에 이어 10일 오전 9시 기준으로 소리바다, 지니, 벅스뮤직, 올레뮤직, 네이버뮤직, 엠넷 등 주요 7개 음원차트 1위를 기록 중이다. 국내 음원차트에서 1위를 차지하는 비중이 넓어지고 있고, 멜론에서만 이용자수가 62만 명을 넘고 지붕킥 2회를 기록했다.
사실 트와이스의 1위는 컴백 소식과 함께 당연하게 예상된 결과다. 트와이스가 데뷔 이후 줄곧 대중적인 취향을 저격하는 음악으로 팬덤과 대중의 인기를 탄탄하게 쌓아올렸기 때문이다. 트와이스의 신곡에 대한 기대감이 높은 것은 그동안 트와이스가 들려줬던 음악, 이들이 거뒀던 성과가 있었기에 자연스러웠던 것.
그래서 당연한 듯 컴백 직후 각종 차트 1위를 휩쓸고 있는 트와이스의 행보가 더 대단하고 의미 있다. 트와이스의 음악이 여전히 힘을 갖고 있으며, 또 높은 기대감을 충분히 채워줬기에 이어질 수 있는 결과였다. 또 이 믿음이 만든 8연타 흥행이다. 트와이스에게 괜히 국민 걸그룹 수식어가 붙는 것이 아님을 증명한 모습이다.
트와이스의 경우 음원차트 1위를 점령할 정도로 대중적인 인기가 있는 것은 물론, 팬덤 역시 탄탄하다. 트와이스의 이번 앨범 '왓 이즈 러브?'는 선주문량만 35만장을 넘어서면서 걸그룹으로 이례적인 기록을 세웠다. 트와이스 자체 최다 기록이기도 하다. 탄탄한 팬덤과 대중성을 모두 갖춘 이례적인 그룹이다.
올해로 데뷔 4년차 걸그룹이 된 트와이스. '왓 이즈 러브?'로 올해 성공적인 첫 활동을 시작한 만큼, 꾸준히 이어질 흥행 질주가 기대된다. /seo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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