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바리 관리소녀 이본의 또 다른 매력이었다.
9일 방송된 MBN 예능 '비행소녀'에서는 이본의 비혼 라이프가 그려졌다.
먼저 이날 이본은 홈 트레이닝으로 관리를 시작했다. 아무도 없는 방안에서 카메라를 의식한 듯 "보고 계시죠?"라고 외치더니 홀로 밴드를 이용한 운동을 시작했다.
갑자기 1인 방송으로 바뀐 상황, 이본은 "여자분들 붙잡고 가르쳐 드리고 싶은 운동이다"면서 "항상 좋은건 나누고 싶다"며 적극적으로 운동을 전수했다.
구부정한 어깨펴기부터 처지는 팔뚤살을 탱탱하기 유지하는 방법까지 전수한 이본은, 간단하지만 강력한 효과를 보장한 운동으로 모두의 관심을 샀다. 이본은 "집에 땅콩볼, 짐볼, 세라밴드 다 있을 거다, 꺼내서 한 번 해봐라"며 적극적으로 이를 추천했다.
알고보니 이본은 생활 체육지도자 자격증을 소지했던 것. 운동 전문가 모습에 김완선은 "내 트레이너 해달라, 나도 배우고 싶다"며 관심을 드러내기도 했고, 제아 역시 "너무 꿀팁이다"며 호응했다.
운동녀 이본의 도전은 계속됐다. 야구 시구도전을 앞두고 있던 이본은 한번도 한적 없는 투구를 배우기 위해 절친 강성진을 찾아갔다. 마침 강성진은 연예인 야구단과 경기가 있었고, 하나부터 열까지 살뜰히 챙기며 알려줬다.
속전속결 연습본능으로 투구 삼매경에 빠진 이본 모습에 강성진은 "이렇게 재능있는지 몰랐다, 완벽하다"며 그녀의 운동신경에 감탄했다. 김완선 역시 "나도 시구해봤지만 당일에만 잠깐 배웠지, 저렇게 열심히하는 모습보고 놀랐다"며 그녀의 성실함을 칭찬했다.
수많은 연습을 뒤로하며, 이제는 실전이 이어진 상황, 이본은 "비록 공은 던져 본적은 없지만 선수처럼 노력을 해야겠다 생각했다"면서 "여자답지 않게 멋진 폼이었다는 소리를 듣는게 목표다"며 각오를 전했다. 그녀의 바람대로, 완벽한 시구포즈를 성공, 포털 사이트엔 이본의 시구 포즈 사진으로 도배될 정도였다.
원조 건강미인답게 남부럽지 않은 일상을 보여주고 있는 이본, 예고편에서는 드럼까지 도전한 모습이 그려졌다. 매회 도전이 끊이지 않는 악바리 관리소녀, 이본의 건강한 비혼 라이프를 응원한다. /ssu0818@osen.co.kr
[사진]'비행소녀'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