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우성과 김선아가 결별했다.
9일 방송된 SBS '키스 먼저 할까요?'에서 안순진(김선아)이 늦게까지 재판 준비를 했다. 순진이 무한(감우성)에게 "4월13일에 2차 기일이 잡혔다"고 전했다.
이미라(예지원)가 황인우(김성수)에게 "알고 있었죠? 젤리광고. 순진이 봤죠? 왜 당신친구라는 거 말 안했어요?"라고 물었다. 인우는 "순진씨한테 말했어?"라고 묻자, 미라는 이미 순진은 다 알고 있다고 답했다.
인우는 그럼 왜 모르는 척 찾아달라고 한거냐고 하자 미라는 "손무한 도망 못치게 꽉 붙들고 있으라는거야. 재판까지"라고 답했다. 인우는 "속죄로 시작했는데 사랑이라고 했어. 내가 그렇게 안해도 무한이가 그렇게 할거야. 순진씨가 원하는대로"라고 전했다.
무한이 황인우에게 "스위스 안락사 신청했다"며 "순진씨 재판 증인으로 서면 바로 다음날 떠날거야"라고 말했다.
무한과 순진이 서로를 향해 진심을 쏟아냈다. 순진은 "어떻게 그렇게 나를 보고 어떻게 나를 안고 어떻게 그렇게 내 마음까지 가지려고 하냐"고 소리쳤다. "왜 사랑한다고 하고, 왜 결혼하자고 한건데"라고 재차 물었다. 무한은 "잊을만 하면 나타난게 누군데, 모른척하고 싶어도 모른척할 수 없게 만든 사람이 누군데"라고 화를 냈다.
무한이 순진을 두고 먼저 떠났다. 길거리에 순진이 혼자 남겨진 가운데 아폴론제과 관계자가 순진을 데리고 회장실로 데리고갔다.
아폴론제과 회장(박영규)은 자신은 잘못한게 없다고 했다. 순진은 "일본에서도 우리 애처럼 죽은 걸 알면서도 그 사실을 숨기고 계속 팔았다"고 말했다. 법으로도 잘못이 없다는 회장에게 순진은 "우리 애가 당신들의 죄를 밝혀줄거다. 당신들은 날 못 이겨. 난 절대 포기하지 않을거니까"라며 눈물을 흘렸다.
무한이 갑자기 들이닥친 순진의 가족들에게 "죄송하다"며 "순진씨한테만 잘못한 줄 알았다. 순진씨 뒤에 순진씨만큼이나 아파하는 가족이 있다는 거 미쳐 생각하지 못했다. 잘못했습니다. 제가"라고 사과했다. 영문을 모르는 순진의 엄마는 잘만 살아달라고 부탁했다.
은경수(오지호)가 강석영(한고은)에게 전화해서 손무한이 말기 암이라며 빨리 귀국하라고 전했다.
집으로 돌아온 순진이 무한에게 "나도 당신 사랑 필요 없어요. 마지막으로 부탁할게요. 증인으로 서주세요"라고 말했다. 무한은 "그렇게 할거에요. 그럼 이걸로 끝냅시다. 헤어져요 우리"라고 전했다./rookeroo@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