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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신고’, 9년간의 침묵깨고 씨름 단체전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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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우충원 기자] 박용수 감독이 이끄는 영신고등학교(대구광역시)는 9일 충청북도 증평군 증평종합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제19회 증평인삼배전국장사씨름대회’ 고등학교부 단체전 결승(팀 간 3전2선승제/개인 간 3전2선승제)에서 태안고등학교(충청남도)를 4-2로 제압했다.

씨름명가로 수많은 선수를 배출한 영신고는 2002년에 열린 ‘재23회 전국시도대항장사씨름대회’ 단체전 정상 이후 약 9년 만에 단체전 정상에 올랐다. 특히, 올해 영신고 씨름부 감독을 맡게된 박용수 감독은 지휘봉을 잡은지 4개월 만에 팀을 우승에 올려놓았다.

반면, 준결승까지 장사급(140kg이하) 최성민을 앞세워 승승장구했던 태안고는 16년 만에 단체전 정상을 노렸으나, 결승 초반 영신고에 내리 점수를 내줘 준우승에 머물렀다.

영신고는 씨름의 명가임에도 그동안 단체전과 유독 인연이 없었다. 수많은 개인전 입상에도 지난해 단체전에서 무관왕을 기록할만큼 단체전에서 약한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오늘은 달랐다. 영신고는 8강에서 반여고등학교(부산광역시), 4강에서는 수원농생명과학고등학교(경기도)를 제압했다.

태안고와 결승도 영신고의 리드속에 시작됐다. 영신고는 임성권(경장급 70kg이하)과 배지환(소장급 75kg이하)이 점수를 가져와 2-0까지 앞서나갔다. 이후 양 팀은 사이좋게 한 점씩을 나눠 가졌다. 그리고 경기의 승부는 영신고 여섯 번째 주자 류지혁(역사급 100kg이하)이 결정지었다.

류지혁은 개인전 3전2선승제 경기에서 상대 조은상과 1-1까지 가는 접전 끝에 세 번째 판을 안다리로 마무리해 최종스코어 4-2로 팀 우승을 이끌었다. / 10bird@osen.co.kr

[사진] 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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