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너는 다채로운 새 앨범만큼 입담도 화려했다. 강승윤, 김진우, 송민호, 이승훈이 남다른 센스로 스튜디오를 뒤흔들었다.
위너는 9일 오후 방송된 KBS 쿨FM '이수지의 가요광장'에서 정규 2집 ‘EVERYD4Y'에 대한 기대를 북돋았다.
지난 4일 컴백한 위너는 신곡 '에브리데이'로 음원차트 1위를 휩쓸고 있는 중이다. 강승윤은 "타이틀곡 '에브리데이'가 저희에게 시도적인 음악이다. 그래서 이 정도의 반응을 예상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특히 위너는 정규 2집의 수록곡 12곡 모두 자작곡을 담았다. 김진우는 이번 앨범을 한마디로 "도전"이라고 말했으며 이승훈은 "노력"이라고 꼽았다. 강승윤은 "선물같은 앨범"이라고 강조했으며 송민호는 "케이크다. 축하하는 의미가 담겼다. 또 맛있지 않나"라고 설명했다.
그러다 DJ 이수지는 "'에브리데이'가 KBS 심의에 걸렸다"고 말했다. 이에 강승윤은 "그래서 라이브를 못한다. 노래를 틀 수도 없다. 다음에 꼭 들려드리고 싶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대신 위너는 수록곡 'AIR', 지난해 4월 발표한 '릴리릴리'를 라이브로 들려주며 청취자들의 귀를 사로잡았다.
또한 강승윤은 "양현석 회장님이 '위너는 참 각각의 자작곡 스타일이 달라서 재밌는 것 같다'고 칭찬해주셨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양현석 대표 프로듀서의 성대모사를 완벽하게 했다. 이승훈은 "차 안에서 들으시는 분들은 진짜 양사장님이 오신 줄 알겠다"고 말했다.
이번에 이승훈은 처음으로 국내 앨범에 자신의 자작곡을 싣기도 했다. 이승훈은 양현석 대표의 칭찬에 대해 "저 자체에 대한 감사함보다는 정규앨범에 대한 의미가 크다. 정규앨범에 내 음악이 실려 의미가 남다르다"고 털어놨다.
강승윤은 "양현석 회장님이 원래는 칭찬보다는 피드백을 해주시는 편이었다. 이번에 많은 칭찬을 받아 좋았다"며 "오히려 회장님의 농담, 드립을 받아쳤을 때 칭찬을 잘해주신다. '송민호는 역시 센스가 있어' 등이라고 말해주신다. 그럴 때 가까워진 느낌이 든다. 그런 칭찬이 좋다"고 고백했다.
뿐만 아니라 DJ 이수지는 위너의 'SPECIAL NIGHT'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던 중 "위너도 클럽을 가냐"고 물었다. 위너는 "요새 바빠서 클럽을 잘못간다. 회장님이 얼마 전 홍대에 클럽을 오픈하셨다. 송민호가 그 클럽에서 공연을 하기도 했다"라며 "회장님과 같이 클럽에 간다. 주변 시선을 신경안쓰고 노는 편이다"고 털어놨다.
여기에 위너는 남다른 팬사랑도 돋보였다. 김진우는 "이승훈이 어제 밤 팬분들에게 피자를 수백판 쐈다"고 자랑했다. 신곡 '에브리데이'의 가사에 피자가 있어 피자를 샀다고. 위너는 "팬클럽 이너서클 2집도 모집 중이다"라고 말하며 관심을 당부했다. /misskim321@osen.co.kr
[사진] 이수지의 가요광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