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쥬얼리 출신 가수 서인영이 JTBC 예능프로그램 '투유프로젝트-슈가맨2'(이하 슈가맨2)'에 출연해 화제를 모은 가운데 직접 소감을 밝혔다.
서인영은 9일 OSEN에 "(박)정아 언니와 나한테는 10년만에 쥬얼리와 함께 선 무대였고, 쥬얼리의 다른 곡들도 다 좋아하지만 '원 모어 타임'은 쥬얼리에게 어떤 큰 의미가 또 있는 곡이라 다 함께 무대에서 그 노래를 부른다는 것 자체가 너무 즐겁고 행복했어요"라고 벅찬 소감을 전했다.
이어 "'슈가맨'을 원래 좋아하는데 '저기에 쥬얼리가 나온다면 100불이 나올 수 있을까?'라고 상상만 해 본 적이 있고 '10대들은 모르겠지?'라고 했는데 100불이 나와서 너무 감격했죠"라며 "가수로서는 인생에서 명곡하나 갖는 것만으로도 너무 행복한 일이니까요"라고 감격의 마음을 드러냈다.
또 "정아 언니가 더 나이들기 전에 추억만들고 싶다고 했는데 저한테도 평생 잊지 못할 추억이 되었습니다. 제작진분들께 감사하단 말 전하고 싶어요"라는 감사의 인사를 남겼다.
지난 8일 방송된 '슈가맨2'에서는 쥬얼리가 출연해 눈길을 사로잡았다. 2008년 당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원 모어 타임’으로 소환된 쥬얼리는 등장 전부터 100불을 달성하며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
하지만 이날 출연이 서인영의 본격 복귀는 아니라는 전언. 서인영 측 관계자는 "'슈가맨2'로 방송 활동을 재개하는 것은 아니다. '슈가맨2' 출연은 박정아의 권유로 쥬얼리로서 나가게 된 것"이라며 "향후 계획에 대해서는 열어놓고 생각하며 신중히 고민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서인영은 자숙을 한 이유였던 지난 동영상 욕설 논란에 대해 "얘기를 안 하고 넘어가자니 좀 민망하다. 여러 가지 일들이 있었다”며 "먼저 죄송하다고 인사해야할 것 같다. 그동안 반성의 시간을 가졌고, 내 잘못에 대해 깊이 생각했다"고 사과하며 눈물을 흘렸다. /nyc@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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