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i30 N TCR', ‘2018 WTCR’ 개막전서 쾌조의 스타트
OSEN 강희수 기자
발행 2018.04.09 12: 36

 현대자동차의 ‘i30 N TCR’이 최정상급 투어링카 대회인 ‘2018 WTCR(World Touring Car Cup)’ 대회에 출전해 첫 라운드를 기분좋게 출발했다. 
현대자동차의 고성능 경주차 'i30 N TCR'는 지난 6일부터 8일까지 모로코 소재 마라케시 스트리트 서킷(Marrakech Street Circuit)에서 개최된 2018 WTCR 개막전에서 우수한 성적을 보였다. i30 N TCR은 아우디 RS3 LMS, 폭스바겐 골프 GTi, 혼다 시빅 Type R 등 C세그먼트 고성능 경주차 25대가 경합한 결승1에서 1,2등, 결승3에서 1,2,3등을 기록해 종합 순위 1,2위에 등극했다. 
2018 WTCR 대회는 이번 모로코에서의 개막전을 시작으로 유럽, 아시아, 중동 등 총 10개국에서 개최될 예정이며, 매 대회 별 총 3번의 결승이 진행되고 이를 합산해 승자를 가리게 된다.

2018 WTCR 대회는 2017년 말 ‘TCR 인터내셔널 시리즈’와 ‘WTCC(World Touring Car Championship)’가 합병돼 탄생한 대회로 포뮬러원(Formula1), 월드랠리챔피언십(WRC) 등과 함께 국제자동차연맹인 FIA(Féderation Internationale de l’Automobile)의 공인 대회 중 하나다.
WTCR 대회의 기본적인 대회 규정은 기존의 TCR 인터내셔널 시리즈와 동일하게 적용돼, 제조사의 직접 출전은 금하고 제조사의 경주차를 구매한 프로 레이싱팀이 출전하는 커스터머 레이싱 카테고리에 해당한다.
현대자동차의 i30 N TCR 경주차는 이번 대회에 구매자 레이싱팀인 ‘BRC 레이싱팀’에서 2대가, ‘이반 뮐러 레이싱팀’에서 2대가 참가해 2018 WTCR 대회에 총 4대가 출전했다.
BRC 레이싱팀에는 현대자동차 i30 N TCR 차량의 개발 테스트 드라이버로 참여한 베테랑 드라이버 가브리엘 타퀴니(Gabriele Tarquini)와 작년 WTCC 대회 종합 준우승 드라이버인 노버트 미첼리즈(Norbert Michelisz)가 소속돼 있으며, 국내 기업인 SK 루브리컨츠社가 메인 스폰서로 후원하고 있다.
이반 뮐러 레이싱팀에는 베테랑 드라이버 이반 뮐러(Yvan Muller)를 비롯, 작년 WTCC 대회의 종합 우승 드라이버인 테드 비요크(Thed Björk)가 소속돼 있다.
2018 WTCR 대회의 다음 경기는 헝가리에서 4월 27일부터 29일까지 개최될 예정이다. /100c@osen.co.kr
[사진] BRC 레이싱팀 소속 가브리엘 타퀴니(Gabriele Tarquini)가 ‘i30 N TCR’로 출전한 2018 WTCR 대회 개막전 우승 후 기뻐하고 있다. /현대자동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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