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쥬얼리에 20대 바쳤다" '슈가맨2' 박정아, 리더의 품격
OSEN 최이정 기자
발행 2018.04.09 10: 02

가수 박정아가 쥬얼리 리더의 클래스를 보여주며 오랜만에 가수로서 시청자들과 교감했다.
박정아는 지난 8일 방송된 JTBC ‘투유 프로젝트 슈가맨2(이하 슈가맨2)’에서 ‘댄스 100불 가즈아! 특집’편에 출연해 2000년대 가요계를 강타했던 화제의 걸그룹 쥬얼리 리더이자 맏언니로 변신해 완벽에 가까운 무대와 녹슬지 않는 실력으로 당시 추억을 소환했다. 
실루엣 등장만으로도 출연진과 방청객의 환호성을 이끌어냈으며, 과거로 시간을 멈춘 듯 완벽한 무대 재현을 통해 출연진과 시청자들을 과거 추억 여행으로 안내했다.

현재 배우로 활발히 활동 중인 박정아는 ‘슈가맨2’에서 걸그룹 쥬얼리 리더로서 오랜만에 무대에 섰음에도 빈틈없는 가창력부터 완벽한 안무 실력과 좌중을 압도하는 카리스마까지 두루 선보였다. 세월을 빗겨간 듯 동안 미모는 덤.
박정아는 지난 2008년 전설의 E.T춤으로 음악 방송에서 두 달 가까이 최정상에 오르며 화제를 모았던 노래 ‘원 모어 타임’을 시작으로 2005년 발표된 쥬얼리의 4집 타이틀곡 ‘슈퍼스타’와 2003년 3집 타이틀곡 ‘니가 참 좋아’까지 매 곡마다 안정된 가창력과 완벽한 무대 매너가 돋보였다.
박정아가 이끌었던 쥬얼리는 가요계 전설답게 ‘슈가맨’ 방송 사상 최초로 10대에서 첫 정답을 맞췄으며, 역대 최단 시간에 방청객 전원이 불을 누르며 올킬 100불을 달성했을 정도로 해체 이후에도 기억되는 그룹이자 주옥같은 곡들로 여전히 큰 사랑을 받고 있었다. 박정아 결혼식에는 쥬얼리 멤버들이 다같이 모여 축가를 불렀을 정도로 여전히 팀내 맏언니이자 리더로서도 팀워크를 발휘하며 훈훈함을 안겼다.
이에 박정아는 “쥬얼리 리더로 활동하면서 20대 모든 것을 바쳤고 함께해온 순간들이 소중하다. 많은 일들이 있었지만 쥬얼리라는 이름으로 항상 모이고 싶다. 쥬얼리 리더로서 끝까지 하고 싶다”라며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고 “특히 팬들을 위해서 쥬얼리 콘서트를 꼭 해보고 싶다”라고 바람을 털어놔 영원한 쥬얼리 리더로서 감동을 선사했다.
한편 박정아는 최근 일일드라마 ‘내 남자의 비밀’과 뮤지컬 ‘올슉업’에서 활약하며 배우로 자리매김했다. /nyc@osen.co.kr
[사진] JTBC 화면캡처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