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심으로 죄송합니다” 서인영의 눈물사과는 시청자들에게 통했을까.
지난 8일 방송된 JTBC '슈가맨2'에서는 그룹 쥬얼리가 2008년 당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원 모어 타임’으로 소환됐다. 등장 전부터 100불을 달성한 쥬얼리는 ‘원 모어 타임’을 열창하며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
하지만 서인영의 출연을 두고 네티즌들의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여러 가지 의견이 있는 가운데 아직 시기상조가 아니냐는 반응이 지배적.
지난해 서인영은 한 프로그램에서 해외 촬영 당시 스태프와 트러블을 일으킨 것을 담은 동영상이 커뮤니티를 통해 공개되어 욕설 논란에 휩싸였다. 이후 서인영은 모든 잘못을 인정하고 프로그램에서 하차한 후 자숙하고 있었다.
이날 ‘슈가맨’에 등장한 서인영은 “얘기를 안 하고 넘어가자니 좀 민망하다. 여러 가지 일들이 있었다”며 "먼저 죄송하다고 인사해야할 것 같다. 그동안 반성의 시간을 가졌고, 내 잘못에 대해 깊이 생각했다"고 사과 했다.
이어 박정아는 "인영이가 부담스러워하는데, 시간이 흐르기 전에 이런 기회가 왔을 때 우리가 함께 인사드리는 것이 어떻겠냐고 이야기를 했었다"고 말했다. 서인영은 "모든 분들게 진심으로 죄송합니다"라고 거듭 사과하며 눈물을 흘렸다.
'슈가맨2'에 등장한 쥬얼리는 2008년에 메가 히트를 친 '원 모어 타임'의 주인공. 이날 쥬얼리가 등장하기 전 반주가 나오자 100개의 불이 켜지며 최초로 100불을 달성했다.
박정아는 "드라마와 뮤지컬을 하고 쉬고 있다"고 말했고, 서인영은 "그 동안 일이 많았다. 반성하고 내 잘못을 생각하며 지냈다. 이 자리에서 사과를 하고 싶다. 죄송합니다"고 말하며 눈물을 보였다.
하주연은 "패션이 관심이 많아서 가방을 제작하고 있다"고 근황을 전했다. 김은정은 "작사가로 활동 중이다. '프로듀서 101'에서 강다니엘의 허벅지춤으로 유명한 '열어줘'를 작사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 같은 서인영의 눈물 사과에도 대중의 반응은 쉽게 풀리지 않을 전망이다. 오히려 지난 논란이 다시 한 번 재조명 되고 있는 상황. 과연 서인영은 대중의 마음을 돌리고 다시 재기에 성공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mk3244@osen.co.kr
[사진] ‘슈가맨’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