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브’ 경찰을 폭행한 범인을 잡기 위해, 지구대원들이 똘똘 뭉쳤다.
지난 8일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토일드라마 ‘라이브(Live)’(극본 노희경, 연출 김규태) 10회는 케이블, 위성, IPTV를 통합한 유료플랫폼 기준 전국 가구 시청률이 평균 6.1%, 최고 7%까지 치솟으며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 시청자들의 뜨거운 반응을 확인했다.
또 tvN 타깃 시청층인 2049 시청률은 평균 4%, 최고 4.8%를 기록, 자체 최고를 경신하며 케이블+종편 동시간대 1위에 올랐다. (닐슨코리아 / 유료플랫폼 / 전국 기준)
이날 방송에서는 ‘홍일 지구대’ 경찰들의 애달프고도 끈끈한 동료애가 빛났다. 지구대의 가장 큰 형님 이삼보(이얼 분)가 불량 청소년들에게 보복 퍽치기를 당한 사건은 큰 충격을 안겼다. 모두가 함께 분노하고 속상해했다. 그리고 범인을 잡기 위해 하나로 뭉쳤다. 위기 속 꽃 핀 보물 같은 동료애는 안방극장에 짜릿함과 뭉클함을 선사했다.
이삼보의 퍽치기 사건은 지구대 전체의 문제가 됐다. 이삼보는 그냥 넘어졌다고 핑계 댔지만, 이삼보의 린치 영상을 본 동료들의 가슴은 쓰라렸다. 마냥 지켜볼 수 없던 동료들은 모두가 한마음으로 “우리가 나서자”고 입을 모았다.
이 과정에서 드러난 사수들의 듬직함과 두터운 의리는 안방극장을 뜨겁게 달궜다. 오양촌(배성우 분)과 사수들은 신입인 한정오(정유미 분)-염상수(이광수 분)-송혜리(이주영 분)에게 불이익이 갈까 봐 모든 책임을 사수들에게 돌리라고 명했다. 자신이 늙고 힘이 없어서 당했다고 자조하는 이삼보에게 “형님, 우리는 혼자가 아니야. 동료가 있어”라고 말하는 대장 기한솔(성동일 분)의 모습은 진한 감동을 불러일으켰다.
그렇게 시작된 지구대원들의 환상의 팀플레이. 염상수와 오양촌은 경찰에게 잡혀도 벌을 받지 않는 ‘촉법소년’을 용의자로 넓히고 추적해나갔다. 순찰을 돌던 한정오와 강남일(이시언 분)은 범행을 저질렀던 무적 오토바이를 발견하고 다급히 지원 요청을 했다. 홍일지구대 경찰들 모두가 일사불란하게 움직여 오토바이를 쫓는 장면은 극도의 긴장감을 불러모았다. 법을 악용하는 불량 청소년들의 사건은 어떻게 마무리될지, 다음 이야기를 기대하게 했다.
실종 아동을 찾는 한정오와 강남일(이시언 분)의 모습은 눈 뗄 수 없는 몰입도를 선사했다. 한정오와 강남일은 실종 아동 사건의 실마리를 찾아, 아이가 있는듯한 친구의 집으로 향했다. 양부모의 방치 속에 불행하게 큰듯한 아이였다. 옷장을 여는 한정오의 마지막 모습은 아이가 무사하길, 아이를 꼭 찾길 바라는 시청자들의 간절함을 폭발시키며 향후 전개를 궁금하게 만들었다.
우리 주변에 있을법한 현실적인 사건들과 그 속으로 뛰어든 경찰들의 인간적인 모습이 큰 감동과 울림을 선사하고 있다. 매회 극강의 몰입감을 전하며 시청자들의 시간을 순간 삭제 시키는 마법을 발휘하는 중. 일상의 소소한 가치와 정의를 지켜나가는 평범한 경찰들의 이야기 ‘라이브(Live)’는 매주 토, 일요일 오후 9시 방송된다. /seon@osen.co.kr
[사진]tvN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