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잣집 아들’ 이승연이 우울증으로 인해 이규한과 갈등을 빚었다.
8일 오후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부잣집 아들’(극본 김정수, 연출 최창욱)에서 고모 남수희(이승연 분)와 조카 남태일(이규한 분)의 날선 대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앞서 수희는 쇼핑중독 증세를 보이며 백화점에서 옷과 화장품, 액세서리 등 온갖 물품을 사들였다. 필요해서라기보다 단순히 외로운 마음을 달래기 위해서였다.
그날 저녁 수희는 광재(김지훈 분)와 또 다시 쇼핑을 나갔고 돌아오는 길에 만취해 귀가해 가족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었다. 이를 본 태일은 “쇼핑 중독 줄이고 건강하게 살아라. 고모부가 그렇게 마음에 안 들면 깨끗하게 헤어지시든지. 고모부 덕에 잘 먹고 잘 살면서 이게 뭐하는 짓이냐”고 다그쳤다.
이에수희는 “네가 내 고통을 알기나 해?”라고 말하며 조카의 뺨을 때렸다. 이에 태일은 “저도 짐작도 못할 고통 있다”고 답하며 집을 뛰쳐 나갔다./ purplish@osen.co.kr
[사진] ‘부잣집 아들’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