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 남자배우인 이정재와 국내 굴지의 재벌그룹인 대상의 임세령 전무가 사귀는 사이를 인정하고 4년째, 여전히 서로를 챙겨주는 연인으로 알콩달콩 애정을 나누는 모습이 목격돼 부러움을 사고 있다. 대중 앞에 일부러 드러내거나 과시하는 공개열애가 아니고 조심스럽게 둘만의 시간을 즐기는 게 이정재 임세령 커플만의 방식이다.
8일 한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이정제는 최근 임세령 전무가 직접 경영에 참여하는 서울 청담동의 A레스토랑에서 목격됐다. 임 전무는 대상그룹에서 평소 요식업 관련 프로젝트에 관심을 보였다는 게 재계 관계자들의 증언이다. 이 레스토랑에서 이정재와 임 전무는 주위 시선에 거리낌없이 다정하게 식사를 했고 이 소식이 언론매체에도 전해졌다.
이정재와 임세령 전무는 SNS 등에 둘만의 열애를 드러내거나 자랑하는 상당수 요즘 공개열애 커플들과 달리 은밀하지만 당당하게, 조용하지만 꾸준히 둘만의 좋은 만남을 계속하고 있다는 게 측근들의 전언이다. 이날도 "두 사람(이정재 임세령)은 평소와 다름없이 공개 데이트를 즐겼을 뿐인데 이 소식이 보도를 타면서 큰 화제를 모은 것 같다"고 한 측근은 전했다.
이에 앞서 지난 해 8월에도 임세령 전무와 이정재는 사람이 많이 몰리는 극장에서 영화 관람을 함께 하는 공개 데이트로 주목을 받은 바 있다. 당시 두 연인은 서울 청담동 소재 멀티플렉스를 찾아 송강호 주연의 감동 천만영화 '택시 운전사'를 함께 관람했다.
이정재는 배우로서 제 2의 전성기를 한껏 구가하고 있는 중이다. 칸 국제영화제 초정작인 '하녀'를 시작으로 '관성' '도둑들' '암살' 등 출연작들을 연속으로 빅히트시켰고 연기력 면에서도 최상의 평가를 받는 특급배우로 자리매김한지 오래다. 사업기반도 탄탄하다. 절친이자 오랜 동료인 정우성과 함께 설립한 매니지먼트 기획사 아티스트컴퍼니는 다수의 특A급 연기자와 유망주들을 영입하며 업계의 다크호스로 급부상했다.
이정재와 임세령은 지난 2015년 1월 1일 새해 첫 열애 주인공이 됐고, 이후 공개 커플로 지내오고 있다. 당시 이정재는 "오랜 우정의 친구 사이에서 조심스럽게 마음이 발전했다"라며 연인 관계임을 처음으로 인정했다.
이정재는 임세령이 유명 인사이긴 하지만 엄밀히 말하면 일반인이고, 더욱이 아이들을 둔 어머니이기 때문에 연인을 공개적으로 드러내는 것에 조심스러워한다는 후문이다. /mcgwir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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