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김성재 사망사건 재수사를 바라는 청와대 청원글이 7천명의 동의를 얻었다.
지난 2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올라온 '고 김성재 사건 재수사 해주세요' 청원글은 1주일 만인 8일 오후 7시 기준, 7242명의 동의를 이끌어냈다.
듀스로 가요계를 장악했던 김성재는 1995년 11월 19일 SBS '생방송 TV가요 20'에서 첫 솔로곡 '말하자면' 데뷔 무대를 펼친 뒤 돌연 숨진 채 발견됐다.
호텔 숙소에서 여러 의혹을 남긴 채 세상을 떠나 타살 논란이 일었다. 당시 여자 친구가 살인 혐의 용의자로 떠올랐지만 1심에서 무기징역을 선고 받은 것과 달리 최종심에선 무죄 판결이 나왔다.
24살, 꽃다운 나이에 허망하게 세상을 떠난 고 김성재의 사망사건을 두고 팬들은 오랫동안 타살 의혹을 제기했다. 최근 JTBC '슈가맨2'에서 고 김성재를 슈가맨으로 소환한 이후 다시 한번 그의 사망사건 재수사 요청이 불 붙고 있는 셈.
국민청원을 통해 고 장자연 사건 재수사가 이뤄진 것처럼 고 김성재의 사망사건 역시 국민들의 뜨거운 관심 속에 어떤 결과를 맞이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comet568@osen.co.kr
[사진] 앨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