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레터] 조현아·채진 영상 유출, 몰라도 될 것을 알아버렸다
OSEN 지민경 기자
발행 2018.04.08 19: 05

그야말로 “tmi”다. 최근 인터넷에서 많이 사용되는 신조어인 ‘tmi’는 ‘too much information’의 약자로 굳이 몰라도 되는 정보를 알아버렸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지난 7일 밤 인터넷을 뜨겁게 달군 어반자카파 조현아와 마이네임 채진의 사생활이 담긴 영상 유출 해프닝이야 말로 이 ‘tmi’라는 말과 가장 잘 어울리는 상황이 아닌가 싶다.
사건의 발단은 지인의 SNS를 통해서 조현아와 채진이 함께한 술자리 영상이 공개된 것. 이는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삽시간에 퍼져 논란이 불거졌다. 공개된 영상 속에는 조현아와 채진은 집으로 보이는 곳에서 음주를 즐기고 있는 모습이 담겨 있었고 특히 문제가 된 것은 영상 속에 두 사람의 민망한 포즈들이 담겨 있었던 것. 이는 즉시 캡처가 되어 일파만파 퍼졌다.

이에 어반자카파 측과 마이네임 측은 다음날 이 영상에 대해 지인과의 모임에서 찍힌 영상이고 여러 명이 있는 장소에서 게임을 하며 장난치는 모습이라고 해명했다.
하지만 이 같은 설명에도 네티즌의 갑론을박이 계속되고 있다. 영상을 찍고 공개한 사람이 문제지 사생활이니 상관없다는 반응과 아무리 사생활이지만 보기 민망하다는 반응이 이어지고 있는 것. 특히 두 사람의 관계가 최근 방송된 KBS2 아이돌 서바이벌 프로그램 ‘더유닛’의 멘토와 멘티 사이였기에 많은 이들에게 더욱 충격을 주고 있다.
분명 두 사람에게는 특별한 잘못이 있는 것은 아니다. 범법행위만 아니라면 사석에서 어떻게 시간을 보내는지 대중이 관여할 바는 아니다. 하지만 영상이 공개된 만큼 대중의 사랑을 먹고 사는 연예인인 두 사람의 이미지에 큰 타격을 입는 것은 감수해야 할 듯하다.
두 사람 역시 갑자기 공개된 사생활 영상에 크게 놀랐을 테지만 굳이 몰라도 되는 것을 알아버린 대중 역시 당황스럽기는 마찬가지일 것이다. /mk324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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