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톡톡] '예쁜누나' 손예진♥정해인, 드라마? 이건 '체험 멜로'
OSEN 최이정 기자
발행 2018.04.08 10: 01

드라마 이상의 '체험 멜로'다.
최근 영화 '곤지암'이 극강의 체험 공포로 박스오피스 1위 흥행 행진 중이다. 그런데 안방극장에서는 이와 다른 '체험 멜로'가 돌풍을 일으키고 있으니, 바로 손예진, 정해인 주연 JTBC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가 그 작품이다.
보고 있으면 자신도 모르게 '꺄악~' 외마디 탄성을 내지르게 되고, 오글 달달한 장면에서는 나도 모르고 몸을 비트는가 하면 사랑스러운 눈빛 교환에 보는 내내 입꼬리가 안내려가고 광대가 계속 올라가있다는 반응들이 대부분이다. 이를 관통하는 것은 '내가 진짜 연애를 하고 있는 것 같다'는 느낌. 

지난 7일 방송된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에서는 윤진아(손예진 분)와 서준희(정해인 분)의 본격 연애가 시작되면서 이런 핑크빛 설렘 체험 지수를 더욱 높였다. 
지난 회 짜릿했던 엔딩. 윤진아와 서준희가 술자리 테이블 밑에서 서로의 손을 잡고 마음을 확인하는 모습은 이들 연애의 본격 시작을 알렸다. 돌아가는 길 두 사람은 몰래 빠져나온 두 사람. 윤진아는 "손 잡아서 싫었냐"고 물었고, 서준희는 "싫다는 게 아니라 왜 먼저 잡냐고. 내가 먼저 잡으려 했는데"라 말하며 보는 이들의 심장을 더욱 뛰게 만들었다.
이후 시작된 비밀 연애. 회사에서나 길거리에서 윤진아는 주변 눈치를 보면서도 서준희의 스킨십에 미소를 감추지 못했고, 서준희 역시 조심스러우면서도 박력 있는 애정 표현을 하며 데이트를 이어갔다. 작은 눈빛 하나, 사랑스러움이 가득 담긴 아무렇지 않은 말 하나하나가 시청자들의 연애 세포를 자극했음은 물론이다.
윤진아를 따라 함께 출장 현장으로 떠난 서준희. 서준희의 존재감은 윤진아에게도 조금씩 변화를 일으켰다. 윤진아는 상사에게 스킨십이 있는 회식에 불참하겠다고 말한 뒤 자리를 떴고, 이후 두 사람은 바닷가 데이트를 즐겼다.
그러던 중 윤진아는 "솔직히 좀 걱정된다. 이래도 되는걸까"라고 말했고, 서준희는 "말했잖아. 잘 헤쳐나가면 된다고. 절대 후회 안하게 내가 잘 할게"라고 말했다.
또 서준희는 "후회한다. 왜 내가 먼저 고백하지 않았나. 먼저 손 잡아줄걸"이라 말한 뒤 윤진희를 안아줬다. 이후 이뤄진 첫 키스. 때로는 윤진아에게, 때로는 서준희에게 감정 이입하며 나의 '뜨거웠던(운) 연애'를 상기하는 시청자들이다. 손예진, 정해인의 자연스러운 연기와 둘 만의 남다른 케미스트리는 몰입감을 더욱 높이고 있다.
한편 이날 방송은 유료방송가구 기준, 4.756%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방송(4.222%)보다 0.534%포인트 상승한 수치로, 방송 4회 만에 다시 한 번 자체 최고시청률을 경신하게 됐다.  /nyc@osen.co.kr
[사진] JTBC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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