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돈의 카오스로 이어진 첫방, 하지만 신선한 新예능이었다.
7일 방송된 tvN 예능 '놀라운 토요일' 첫방이 그려졌다.
전국 시장 속 핫한 음식을 걸고 노래 가사 받아쓰는 '도레미 마켓'이 그려졌다. 1~3라운드까지 진행되며, 만약 실패시 음식은 대신 특별손님이 먹게된다는 것.
첫번째 문제는 장어구이가 걸린 라운드가 진행됐다. 눈 앞에서 음식을 실물로 접하자, 멤버들은 의욕이 샘솟은 듯 "목숨 걸고 하겠다"고 선언했다. 이 분위기를 몰아, 방탄소년단 DNA 문제가 출제됐다. 들리는 대로 받아써야하는 것. 멜로디는 익숙하지만 가사를 맞히기가 쉽지 않았다.
에이스 존인 혜리, 한해, 키에게 기대를 걸었다. 특히 키는 같은 아이돌이기에 "감성 비슷할 것, 잘 들었을 것"이라 확신했다. 키는 "의미없는 가사 들어가야한다, 링딩동도 뜻 없다"면서 '호키포키'를 언급, 멤버들은 "듣다보니 입에 붙는다"며 호응했다. 아니나 다를까, 키가 가장 정답에 근접했다. 정답 존으로 향한 키, 하지만 실패로 돌아갔다.
첫번째 힌트가 주워졌고, 글자수를 공개한 후 두 번째로 한 번 더 노래를 들려줬다. 한해가 기가믹힌 추리력으로 어느 정도 가사에 접근, 신동엽은 "문맥상 맞다"며 이에 호응했다. 지금 맞히면 장어구이를 어느정도 먹을 수 있는 상황. 그 순간 정답이 외쳐져 첫 곡만에 장어 3인분을 획득했다. 신동엽은 "결국엔 문맥이다"며 쐐기를 박았다.
다음은 새조개 회무침이 걸린 두번째 라운드가 진행됐다. 볼빨간 사춘기의 '싸운날' 가사를 맞춰야하는 상황. 멤버들은 서서히 노래에 빠져들어 집중했다. 문세윤은 "우리가 말을 해야, 90년대생 에이스라인이 맞출 수 있다"며 아무말 대잔치로 가사를 언급, 에이스라인들은 또 다시 이를 토대로 가사를 유추했다.
이때 가장 자신 있었던 혜리의 가사를 기초로, 가사를 만들어냈다. 하지만 1차시도는 실패한 상황, 멤버들은 뺏기는 음식 앞에 절규했다.
오답을 넣고 불러보던 동엽은 또 다시 문맥을 언급, '로맨틱'과 '스윗한'이란 단어 앞에 토론이 이어졌다.
이때, 띄어쓰기까지 파장이 이어졌다. 어쩔 수 없이 마지막 기회로 한 번 더 듣게 된 것. 그만큼 모두 초 집중해 들었으나 결과는 마찬가지였다. 혜리는 "우리 망했다"며 설움이 폭발했다. 더이상 음악도 힌트도 없는 상황. 결국 최초로 실패해 새조개 회무침은 맛 볼 수 없게 됐다.
붐은 멤버들에게 개인기를 제안, 성공 시 한 입찬스가 주어지는 것이었다. 이를 듣자마자 신동엽은 빠르게 전유성 성대모사로 치고 들어왔고, 그 뒤를 이어 다른 멤버들도 하나 둘씩 개인기를 선보여 새조개 한입만 찬스를 획득했다.
마지막 스테이크 덮밥이 걸린 문제가 출시됐다. 세븐틴 히트곡인 '아주NICE'의 가사를 받아써야하는 고난이도 문제가 기다리고 있었다. 키는 "얘네 어렵다"며 겁에 질렸다. 이때 의외로 신동엽의 받아쓰기가 주목받은 상황. 문맥신 답게 자신감 충만한 모습으로 문맥을 구성했다. 이때 '게으름을 피우다'와 '게으름 타다'에 대해 논쟁, 하지만 신동엽은 "이제 문맥 따지지 않기로 했다"며 '게으름 타다'를 선택해 정답존으로 이동했으나, 결국 도전에 실패했다.
한 글자 듣기 힌트까지 이어진 가운데, '모닝콜'에 대해 논쟁이 일어났다. 키는 '모닝콜' 다음 '피'와 유사한 단어를 유추했으나, 혜리와 나래는 의견을 어필했고, 결국 3단계 음식까지 실패로 돌아갔다. 키는 "우리 노래가 왜어렵다고 하는지 알았다, 아무 정보없이 들으니 어렵긴 어렵다"며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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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놀라운 토요일'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