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은 백종원이 아니라면 불가능한 프로그램이다. 한식은 물론 동남아 음식과 카레까지 한계가 없다. ‘골목식당’에서 그동안 보여줬던 백종원의 진가가 모두 발휘되고 있다.
지난 6일 오후 방송된 ‘골목식당’에서는 공덕동 소담길을 살리기 위해서 식당 주인들과 소통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와 함께 앤디, 사유리, 허경환이 소담집 첫 장사에 돌입했다.
‘골목식당’은 외식업을 꿈꾸는 이들에게는 교과서 같은 프로그램이다. 메뉴 선정, 서비스, 식당 운영의 노하우, 사장님으로서 마인드까지 매분매초 보석같은 정보들이 쏟아진다.
실제 식당을 운영하는 사람들의 고민들도 현실적으로 전해진다. 메뉴 개발을 위해서 고민하는 사장님과 주방이모, 현지의 맛과 한국의 사정 사이에서 방황하는 쌀국수집 사장님, 양념을 개선하기 위해 애쓰는 주꾸미집까지 가게마다 고민은 다르다.
그리고 모든 고민의 해결책은 백종원이 쥐고 있다. 한국 외식업계의 대부답게 그는 수많은 경험과 사람들을 상대해 본 노하우를 가지고 솔루션을 내놓는다. 가장 매력적인 부분은 맞춤형 솔루션이라는 것.
‘골목식당’의 재미를 더하는 것은 역시나 대결이다. 백종원은 직접 대결에 뛰어들기도 하고, 심사위원도 하면서 자유자재로 역할을 바꾼다. 어떤 위치에서도 최선을 다하는 것 역시 백종원이기에 가능하다.
일반인들과 소통하면서 캐릭터를 잡아주고 재미를 만들어내는 것 역시도 예능 장인 백종원의 몫이다. 방송은 물론 가게까지 살리는 백종원의 매직은 실제로 외식업을 꿈꾸거나 외식업에 종사하고 있는 이들에게 큰 도움이 되고 있다.
맛집 탐방과 푸드트럭을 거쳐 골목으로. 외식업 전문가 백종원의 도전은 한계가 없다. 대한민국은 물론 전 세계적으로 유일무이한 외식업 치트키로 앞으로 어떤 활약을 펼칠지 궁금해진다./pps2014@osen.co.kr
[사진] '골목식당'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