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도전’ 시즌1이 종영, 이제 3주간의 스폐셜 코멘터리 방송만을 남겨두고 있다.
MBC ‘무한도전’은 13년 역사를 뒤로 하고 지난달 31일 방송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 매주 토요일 저녁 시간을 지켰던 ‘국민 예능’이라 종영은 시청자들에게 많은 아쉬움을 남겼다.
‘무한도전’ 멤버들 또한 눈물을 흘리며 시청자들의 아쉬움의 작별 인사를 했다. 특별히 시즌1 종영 방송을 준비하지 않아 이대로 끝나는 건가 했는데 제작진이 3주 동안 천천히 이별할 시간을 마련했다.
‘무한도전’ 멤버들과 김태호 PD가 직접 ‘무한도전’ 13년 역사를 빛낸 ‘레전드 특집’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한다. 오늘(7일) 방송되는 ‘무한도전 13년의 토요일’ 제1탄에서는 2005년 ‘무모한 도전부터 2008년 국민예능 ‘무한도전’의 잊지 못할 순간들 뒤에 숨겨진 이야기를 전한다.
‘무한도전’의 전신이 2005년 4월 방송된 ‘무모한 도전’이었다. ‘무모한 도전’이 ‘무리한 도전’이 됐다가, 2006년 5월 6일 ‘무한도전’이라는 이름의 독립 프로그램으로 편성돼 방송을 시작했다.
어딘가 2% 부족한 사람들이 모여 좌충우돌하는 이야기를 그린 ‘무한도전’은 대한민국에 ‘리얼 버라이어티쇼’라는 장르를 만들어냈다.
‘무한도전 13년의 토요일’ 제1탄에서는 ‘무모한 도전’의 모습을 시작으로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며 ‘국민예능’ 자리에 오른 2008년 ‘무한도전’의 레전드 특집들의 숨겨진 이야기가 담긴다.
제작진에 따르면 유재석이 첫 공식 인터뷰를 통해 당시의 생생한 현장과 그때의 속마음을 밝힌 것은 물론 박명수, 정준하, 하하가 ‘무한도전’에 멤버로 처음 등장한 특집들을 되돌아보는 시간도 가졌다.
유재석, 박명수, 정준하는 ‘무한도전’이 ‘무모한 도전’부터 한 회도 빠지지 않고 달린, ‘무한도전’의 대들보다. 메뚜기 캐릭터로 약골 이미지가 강했던 유재석은 ‘무한도전’을 통해 대한민국 최고의 예능인으로 등극했고 박명수와 정준하도 ‘무한도전’과 함께 예능계에서 입지를 다졌다. ‘무한도전’의 산증인인 이들이 어떤 비하인드 스토리를 들려줄지 기대된다.
한편 '무한도전' 후속으로는 최행호 PD가 맡은 음악 퀴즈 쇼 ‘뮤직큐(가제)’가 방송될 예정이다. /kangsj@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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