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트시그널2' 입주자들의 선택이 다소 많이 변경됐다.
6일 방송된 채널A 예능 '하트시그널2'에서는 크리스마스 데이트를 즐기는 임현주·김현우, 송다은·김도균, 오영주·이규빈, 송다은·정재호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가장 먼저 데이트를 즐긴 이는 임현주·김현우였다. 이들은 게임방을 찾았고 이동을 하다 임현주가 김현우의 팔꿈치를 잡자 남자 예측자들이 "안 설렐 수 없다"며 흥분했다. 이에 양재웅은 "이게 바로 '팔꿈치 효과'다"라며 "둔감한 부위에서부터 접촉을 시도하는 게 좋다. 나도 모르는 사이에 내 영역에 들어온 느낌을 받을 수 있다"고 설명해 이해를 도왔다.
다음은 송다은·김도균의 데이트였다. 김도균은 송다은과 꽃등심을 먹으러 갔고, 자신이 좋아하는 동물원, 아쿠아리움에 대해 이야기했지만 송다은은 공감하지 못했다. 하지만 송다은은 꽃등심에 만족해했고, 이후 김도균은 카페에서 송다은과 대화를 나누다 "시선이 자꾸 가는 사람은 있다. 나도 의식하고 있고. 마음 같아선 두고 보고 싶다. 알아가고 싶다"며 솔직하게 밝혔다.
오영주·이규빈도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이규빈은 오영주에게 자신이 직접 찍은 포토카드를 선물하며 훈훈한 시간을 보냈다. 이후 두 사람은 재즈 카페에서 잔잔한 시간을 보냈고, 이를 지켜보던 예측자들은 "성공적인 데이트였다"라며 "저번주엔 '이규빈 어떡하나' 했는데 우리의 기우였다", "적어도 동생에서 남자로는 승격한 것 같다" 등의 평가를 내놨다.
끝으로 마지막 데이트의 주인공은 송다은과 정재호였다. 정재호는 등장하자마자 송다은에 대한 호감을 드러냈고, 저녁을 먹다 "일본의 하와이"라며 오키나와에 대해 언급했다. 이때 송다은은 앞서 김현우와의 데이트에서 그와 했던 말을 떠올리고는 "현우 오빠랑도 오키나와 이야기를 했다"고 말했고 정재호는 "같이 가자고? 죽고 싶냐"고 질투해 설렘을 선사했다.
방송 말미, 입주자들의 마음을 엿볼 수 있는 사건이 발생했다. 김현우가 손가락 상처가 낫지 않아 병원으로 향한 것. 꾸준히 김현우에게 호감을 보이던 임현주는 그대로 그를 따라나갔고, 뒤늦게 이를 알게 된 오영주는 씁쓸한 표정을 지었다. 앞서 김현우와 오영주가 서로에 대해 강한 호감을 보였기 때문. 이후 예측자들은 입주자들의 러브라인을 추리했다.
그리고 정답은 소유가 선택한 임현주는 김도균에서 김현우로, 원이 선택한 정재호는 송다은에서 송다은으로, 양재웅이 선택한 김도균은 임현주에서 임현주로, 김이나가 선택한 이규빈은 임현주에서 오영주로, 이상민이 선택한 김현우는 오영주에서 임현주로, 윤종신이 선택한 송다은은 김현우에서 정재호로, 오영주는 김현우에서 이규빈인 것으로 드러났다. / nahee@osen.co.kr
[사진] '하트시그널2'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