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법' 6인 병만족, 고산 정복 성공..조재윤 공 컸다[종합]
OSEN 이지영 기자
발행 2018.04.06 23: 16

병만족이 5천m 고산 정복에 성공했다.
6일 방송된 SBS '정글의 법칙'에서는 칠레 파타고니아에서 고산 생존을 하는 병만족의 모습이 담겼다. 이날 김병만은 남극 탐험을 위해 떠난 상태,
조재윤은 맏형으로서 책임감을 느끼는 모습이었다. 재윤은 솔선수범하며 리더십을 발휘했다. 재윤은 산을 오르며 비탈길이 나타나면 걷는 법을 알려주며 병만족 하나 하나를 챙겼다.

가는 도중 병만족은 옥수수밭을 만났고, 주인의 허락 하에 식량을 확보했다. 산중턱에서 폐가를 발견한 병만족은 거기를 베이스 캠프로 삼았다. 재윤은 몇 분만에 능숙하게 불을 피웠고, 옥수수와 밭에서 주워온 마늘, 양파로 저녁을 준비했다.
병만족은 옥수수를 손질하던 중 구더기를 발견했다. 하지만 주 식량이 따로 없는 관계로 구더기까지 같이 먹었다. 김성령은 옥수수를 구우며 얼굴까지 검댕이가 됐고, 김성령은 외모에 아랑곳하지 않는 모습이었다. 
식사 후 김성령은 "오늘이 제일 힘든 것 같다. 몸과 마음이 따로였다"고 눈물을 보였고, 재윤은 성령을 다독이며 "우리 나이가 되면 그렇다. 내일 고기 잡아줄게"라고 장난스럽게 위로했다.
그날 저녁 김진경은 모두가 잠든 후 고산병에 좋은 차를 준비하고 가장 늦게 잠자리에 들었다. 다음날 본격적인 강행군이 시작됐고, 3천m가 넘어가지 병만족은 고산병을 호소하기 시작했다. 재윤과 성령은 "에너지를 아껴라. 자신의 페이스를 유지하라"며 동생들을 다독였다.
정상에 가까울수록 추위도 심해졌고, 설상가상 비까지 내렸다. 성령은 "비가 나를 찌르는 것 같다"고 추위에 힘들어했다. 결국 병만족은 목표한 스폿에 도착했고, 거기는 천국처럼 호수와 초록이 펼쳐져있었다.
홍학들도 호수를 거닐고 있었다. 종민은 "천국 같았다"고 말했다. 이날 병만족은 생존을 끝내며 소감을 밝혔다. 김종민은 "이번 정글은 나에게 채찍같았다"고 말했고, 성령은 "첫 도전은 언제나 미련과 아쉬움을 남긴다"고 소감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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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정글의 법칙'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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