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新행복 다큐"..'숲속집' 박신혜X소지섭, 첫방부터 '극과 극' [종합]
OSEN 김나희 기자
발행 2018.04.06 23: 20

배우 박신혜와 소지섭의 '숲속집' 생활이 베일을 벗었다. 두 사람은 극과 극으로 다른 미니멀 라이프를 실천했다.
6일 첫 방송된 tvN 새 예능 '숲속의 작은집(이하 숲속집)' 1회에서는 각자 배정받은 숲속의 작은 집에 도착한 피실험자A 박신혜와 피실험자B 소지섭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제작진은 '숲속집'이 행복에 대한 관찰보고서라고 소개했다. 이어 피실험자A와 피실험자B를 통해 바쁜 도시의 삶을 뒤로하고 한 번 쯤 자연의 삶을 누리며 행복을 찾길 바라는 마음을 드러냈다. 

이어 박신혜의 집이 먼저 공개됐다. 박신혜는 "저 혼자만의 시간을 보내러 왔다. 우선 저희 집의 전경을 보여드리겠다. 햇빛이 잘 들고 굉장히 아담하고 예쁘다"라고 소개한 뒤 테이블, 난로, 의자, 수납공간, 침실 등을 보여줬고 "전기, 가스, 난방이 전혀 되지 않는다"고 소개했다. 이후 박신혜는 짐을 가지러 갔고, 2박 3일 동안 사용할 어마어마한 짐을 공개해 웃음을 자아냈다. 
반면 소지섭은 간단한 배낭만 가져와 시선을 모았다. 그는 "생각보다 큰데?"라며 집에 대해 만족해했고, 작은 짐에 대해 "어렸을 때 선수 생활 때문에 합숙을 많이 다녔다. 필요한 것만 가지고 다녀서 습관이 됐다"라면서 "(1박 2일 용으로) 옷 한 벌 들고 왔다. 양말, 속옷 다 안 들고 왔다. 물도 한정돼 있고 쓸 수 있는 게 풍족하지 않으니까 최대한 아껴서 써보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이후 두 사람은 첫 번째 미션인 미니멀니즘 게임을 시작했다. 물건을 버리며 SNS로 사진을 찍어 공유하는 게임이었다. 많은 양의 짐을 가져온 박신혜는 물건을 하나하나 들여다보며 고민에 빠졌고 어렵게 짐을 저리했다. 반대로 소지섭은 "너무 쉬웠다"면서 "전 중요한 물건이 없다. 웬만하면 (물건에 대한) 징크스 같으걸 많이 안 만들려고 한다"며 미션을 쉽게 수행해 감탄을 자아냈다.
이어 박신혜와 소지섭은 점심 미션을 부여받았다. 쌀밥에 반찬 한가지를 해먹어야 했고, 이를 본 박신혜는 "어떻게 이럴 수 있냐"며 울상을 지었지만 이내 긍정적인 모습으로 돌아와 즐겁게 소고기 뭇국을 만들어 먹었다. 한편 소지섭은 "제 주식이 거의 고기다. 다이어트를 늘 하고 탄수화물보단 단백질을 많이 먹고 싶어서다"라면서 고기 반찬을 만들어 먹은 뒤 "오랜만에 쌀밥을 먹었다"고 덧붙였다.
시간이 흘러 밤이 됐고, 박신혜는 낮에 만들었던 소고기 뭇국에 김치볶음 반찬을, 소지섭은 바나나를 저녁으로 먹었다. 특히 소지섭은 "전 무엇을 먹든 행복하게 먹는다. 바나나가 정말 맛있었다. 최근에 먹었던 것 중에 최고로 맛있었다"면서 활짝 웃었다. 두 사람은 독서를 하다 세수를 한 뒤 취침이 들었고, "나름 재밌었다"면서 그렇게 '숲속집'에서의 첫날을 마무리했다.
해와 함께 눈을 떠야하는 새로운 미션을 받았지만 말이다. 박신혜는 미션에 실패해 괴로워했고 소지섭은 오랜만에 들은 새소리에 굉장히 만족해했다. 이후 세수 후 아침밥을 먹은 두 사람은 설거지를 했고 박신혜는 물을 다 써서 다시 또 괴로워했다. 방송 말미, 소지섭은 홀리 계곡을 찾아 떠났고 흐를 물소리를 들으며 행복해해 다음화를 기대하게 만들었다. / nahee@osen.co.kr
[사진] '숲속집'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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