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콘이 보증하는 두 신예 밴드가 음악 팬들의 눈도장을 제대로 찍었다. 더 높이 훨훨 날 일만 남은 밴드 새소년과 오오오가 주인공이다.
6일 오후 8시, 서울 마포구 KGIT센터에서 'Hidden Track No.V 아이콘 X 새소년 X O.O.O 체크인라이브'가 진행됐다. 이는 V앱을 통해 실시간으로 전파를 탔다.
에프엑스 루나와 레드벨벳 웬디에 이어 아이콘이 4~5월의 키맨으로 선정됐다. 이들은 자신들이 좋아하는 밴드 새소년과 오오오를 직접 라커로 꼽아 8주간 음악 여행을 동행하게 됐다.
먼저 오오오가 키맨 아이콘의 '사랑을 했다'를 커버하며 오프닝을 열었다. 밴드 음악으로 재탄생한 '사랑을 했다'는 듣는 이들의 귀를 쫑긋하게 만들었다. 아이콘은 "좋은 노래를 멋있게 커버해주셔서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멤버 김진환은 답가로 오오오의 노래 '거짓말'을 라이브로 불렀다. 그는 오오오에 관해 "감성이 유니크하다. 저보다 나이 있는 분들, 어린 분들 연령대 구분 없이 많이 좋아하실 밴드"라고 자신했다.
이어 새소년이 나섰다. 구준회는 "새소년은 새롭게 떠오른 뮤지션이다. 매력적인 보이스를 가졌다"고 치켜세웠다. 특히 멤버 비아이는 새소년의 '긴꿈' 라이브를 듣기 전 "너무 기대된다. 제가 제일 좋아하는 노래"라고 흐뭇하게 웃었다.
아이콘, 새소년, 오오오는 자신들의 음악에 영감을 주는 물건들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구준회는 시 노트를 들고 직접 쓴 시를 낭송해 감동을 더했다. 아이콘은 새소년과 오오오의 과거사진까지 공개하며 한층 더 가까워진 우정을 자랑했다.
라이브 무대는 이어졌다. 새소년은 '파도'로. 오오오는 '푸른달'로 자신들의 음악적 감성을 마음껏 뿜어냈다. 지켜보던 아이콘은 흥겹게 리듬을 타고 열정적으로 박수 치며 온몸으로 음악을 즐겼다.
이제 새소년과 오오오는 8주간 음악 팬들과 V앱을 통해 호흡하며 5월에는 히든트랙곡을 발표해야 하는 미션을 받았다. 아이콘은 "오늘 라이브를 보면서 더 기대하게 됐다. 어떤 곡이 나올지 궁금하다"고 응원했다.
아이콘이 전폭적으로 나선 덕분에 이날 '체크인 라이브'는 6만 명 이상의 뷰를 기록하고 하트 수는 1천만 개를 넘어섰다. 그야말로 '역대급' 반응이 나온 셈. 8주간 음악 MT를 떠난 세 팀의 시작은 더할 나위 없이 완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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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v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