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드스쿨' 손호영이 뮤지컬 데뷔 10년, god 데뷔 20년을 맞은 기쁜 마음을 전했다.
6일 방송된 SBS 러브FM '김창열의 올드스쿨'에서는 가수 겸 뮤지컬 배우 god 손호영이 출연했다.
이날 손호영은 "2016년 봄에 와서 볼링 얘기만 하다가 갔다. 현재는 뮤지컬 '삼총사' 공연 중이다. 달타냥 역으로 연기 중이다"고 청취자에 인사를 건넸다.
손호영은 "달타냥은 나와 잘 맞는 캐릭터다. 다른 역할은 덩치가 크거나, 느끼한 캐릭터다. 덩치 있는 건 내가 할 수 없고, 예전에 느끼한 걸 너무 많이 해서 안 하고 싶다"고 밝혔다.
손호영은 엄기준, 비투비 서은광과 동시 캐스팅 됐다고 밝혔다. 손호영은 "20대, 30대, 40대 달타냥이 있다. 취향에 따라 보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또 함께 '삼총사'에 출연 중인 유준상과 관련 "박준형과 동갑이다. 이렇게까지 항상 열심히 최선을 다할 수 있나 싶다. 본받을 점이 정말 많다"고 말하며 엄지 손가락을 치켜올렸다.
손호영은 올해 뮤지컬 데뷔 10주년, god 데뷔 20주년을 맞는 기쁨을 맞았다. 손호영은 "내가 못하는 부분도 알고 힘든 부분도 있다. 하지만 뮤지컬 하는 것 그 자체가 정말 좋다. 힘들어도 그걸 이겨내고 있다"고 말했다.
손호영이 속한 god는 연말 데뷔 20주년 공연을 준비 중이다. 손호영은 "최선을 다해 특별한 시간을 만들고 있다. 자주 만나서 많은 얘기를 나눈다"고 말했다. 연말에 콘서트 및 앨범 발표가 예정돼 있다.
바쁜 스케줄 속 체력관리법을 묻자 "골고루 무조건 잘 먹는게 체력관리법이다. 그것만큼 건강해지는 게 없다. 다이어트도 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동시대 아이돌 그룹이었던 HOT의 재결합과 관련, 손호영은 "문희준에게 '빨리 재결합해라'고 그렇게 말을 했었다. 재결합한 모습을 볼 때 울컥하더라. 표현 못할 감정이 느껴졌다"고 마음을 전했다.
손호영은 '미소천사' 타이틀을 주고 싶은 후배를 묻는 질문에 "요즘 후배들을 보면 미소가 절로 나온다. 웃는 것도 예쁘고 잘생기고 잘한다. 귀여워 죽겠다"고 말했다. 김창열은 워너원 강다니엘을 언급했고, 손호영은 "어마어마하다"고 말한 뒤 강다니엘과 더불어 엑소 시우민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jeewonjeo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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