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초점] '보충역 판정' 임슬옹 향한 서로 다른 시선…軍 "특혜 없다"
OSEN 정지원 기자
발행 2018.04.06 16: 59

가수 겸 배우 임슬옹이 희귀질환으로 인해 보충역 판정을 받았다. 지난해 11월 현역 입대한 지 5개월 만이다. 대중의 시선은 극과 극으로 나뉘고 있는 가운데 군 당국은 '연예인 특혜'는 없다는 입장이다. 
임슬옹은 지난해 11월 28일 강원도 철원 3사단 신병교육대로 입소, 백골부대로 자대배치를 받아 생활해왔다. 하지만 군생활 5개월 만인 지난 5일 현역복무부적합 심의를 통해 보충역으로 병역 편입 처분을 받았다. 
소속사는 공식입장을 통해 "데뷔 전부터 갈비뼈 부근 통증을 앓아오다 지난 2011년 ‘근막동통 증후군, 디스크 내장증, 후관절 증후군, 불규칙적 가슴 통증’, '만성적인  통증'로 진단 받았다"며 "입대 후 훈련을 받으며 증상이 악화되었고, 군 생활과 치료의 병행이 불가능하다는 군의 판단과 조치에 따라 현역병 복무 중 보충역으로 편입됐다"고 배경을 밝혔다. 

이준에 이어 임슬옹까지 보충역 판정을 받게 되면서 대중의 시선 역시 달라질 수 밖에 없다. 일각에서는 "연예계가 이렇게 종합병동이었냐", "연예병사가 사라지니 이런 방법이 유행이 된 거냐", "일반인들은 보충역 판정을 받기 정말 어려운데" 등 뼈 있는 일침을 던지며 곱지 않은 시선을 던졌다. 
하지만 데뷔 전부터 건강이 좋지 않았던만큼 이를 꼬아볼 필요 없다는 의견도 못지 않게 나오고 있다. "건강문제는 불가항력", "아프면 빠지는게 당연하다", "7년 전에 진단을 받은 내용이라면 보충역 판정 이해해야한다" 등 반응도 이어지고 있다. 
그 과정에서 임슬옹의 보충역 판정이 '연예인 특혜'가 아니냐는 지적이 불거졌다. 이와 관련, 육군 공보실 관계자는 6일 OSEN에 "이는 병역법 시행규칙 제97조에 의한 것으로, 연예인 특혜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며 "정확한 절차와 과정에 따른 결과다"고 선을 그었다. 
현재 임슬옹의 몸 상태 및 현 상황에 대한 질문은 "세부 내용은 병사 개인의 신상이므로 밝힐 수 없다"고 말을 아꼈다. 임슬옹은 건강 문제로 인해 현역 입대 129일만에 보충역으로 병역 편입 처분을 받고 병무청의 소집 통지서를 기다리고 있다. 
한편 임슬옹은 2008년 2AM으로 데뷔, 지난 2015년 싸이더스로 소속사를 옮겨 본격 배우 활동을 병행했다. 그는 '미세스캅2', '연애세포 시즌2' 등에 출연하며 활약 이어왔다. /jeewonjeo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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