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남매의 아빠이자 40대 가장 양동근이 투혼을 불태웠다.
6일 방송되는 KBS 2TV 음악예능 ‘건반 위의 하이에나’에서는 힙합 레전드 양동근의 본격 트로트 도전기가 그려진다.
지난 방송에서 양동근의 예상치 못한 트로트 전향 선언은 모두를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하지만 세 아이의 아빠이자 가장으로서 불규칙한 수입에 마음을 졸일 수밖에 없고 빠르게 치고 올라오는 후배들에게 위기감을 느끼는 40대 힙합가수의 새로운 도전에 많은 시청자들이 공감하고 응원을 보내왔던 상황.
이와 관련 공개된 사진에는 양동근의 땀과 열정의 안무연습 현장이 담겼다.
이날 양동근은 자신의 히트곡들을 같이 준비하며 오랜 시간 호흡을 맞춰온 유명 안무가를 찾았지만 ‘트롯빛깔 사운드’라는 곡 콘셉트에 프로 안무가조차 황당해하며 한동안 깊은 고민에 빠지게 만들었다.
결국 서로 머리를 맞대며 새로운 안무를 만들었지만 익숙지 않은 고난이도 동작 때문에 고군분투를 벌였다고 한다.
제작진에 따르면 양동근은 긴 시간 끊임없는 노력과 반복 끝에 전성기 시절 기량을 거의 회복해 녹슬지 않은 춤 실력을 선보였다고 한다.
또한 양동근은 완벽한 무대를 선보이기 위해 래퍼부터 댄서, 코러스까지 모두 불러 단체 안무 연습을 하는가 하면 신곡의 무대 의상까지 직접 고르는 등 많은 공을 들여 무대 준비를 했다는 후문이다. /kangsj@osen.co.kr
[사진] KBS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