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하타' 신하균이 특유의 자연스러움과 섹시함, 그리고 센스 있는 입담으로 여심을 사로잡았다.
신하균은 6일 방송된 SBS 파워FM '최화정의 파워타임'(이하 최파타)의 보이는 라디오에 출연해 영화 '바람 바람 바람'(감독 이병헌)에 대해 이야기했다.
이날 그는 "'바람 바람 바람'은 어떤 영화냐"는 DJ 최화정의 질문에 대해 "독특하고 새로운 코미디 영화다"라고 답했고, "저희 제작진이 그 영화를 보고 자장면을 먹으러 가더라"는 최화정의 말에 "제가 중식 요리사로 나와서 그런 것 같다"고 답해 이해를 도왔다.
신하균은 이어 "제가 수타를 하기 때문에 자장면이 맛있어 보이게 나온다"고 덧붙였고 최화정이 "직접 뽑을 수 있나"라고 묻자 "모양은 비슷할 수 있는데 맛은 보장 못한다"고 재치 있게 답해 웃음을 안겼다. 또 최화정은 "영화를 본 친구들이 '중식 요리사가 그렇게 섹시할 수도 있구나 싶었다'고 하더라"며 '바람 바람 바람' 속 신하균의 모습에 대한 후기를 전하기도 했다.
이후 그는 함께 연기 호흡을 맞춘 송지효, 이엘에 대해선 "털털해서 남동생 같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으며, 네 번째 작품만에 친해지게 됐다는 이성민에 대해선 "첫 작품에서 만나는 장면이 딱 한 신 있었다. 두 번째는 드라마였는데 바쁘다 보니 만날 수 없었다. 세 번째는 아예 같이 만나는 장면이 없었다. 이번에는 코미디 영화라 같이 모여서 생활하다 보니 친해진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후 신하균은 "외형은 나이를 들고 있는데 제 안은 20대와 크게 달라진 게 없다", "얼굴에 절대 손을 안 댄다. 자연스러움이 좋다. 워낙 자주 웃는 탓에 어릴 때부터 주름이 있었다" 등의 속내를 털어놓으며 '최파타'에서 이야기꽃을 피워 훈훈함을 자아냈다.
한편 '바람 바람 바람'은 20년 경력을 자랑하는 바람의 전설 석근(이성민 분)과 뒤늦게 바람의 세계에 입문하게 된 매제 봉수(신하균 분), 그리고 SNS와 사랑에 빠진 봉수의 아내 미영(송지효 분) 앞에 치명적인 매력을 가진 제니(이엘 분)가 나타나면서 걷잡을 수 없이 꼬이게 되는 상황을 그린 어른들의 코미디 영화다. 현재 전국 극장가에서 절찬리 상영 중. / nahee@osen.co.kr
[사진] '최파타'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