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하지원이 홍콩 매거진의 커버 모델을 장식하며, ‘아시아의 퀸’임을 다시금 입증했다.
하지원이 6일 발매된 홍콩 럭셔리 라이프 스타일지 ‘프레스티지’ 4월호의 얼굴로 등장했다. 하지원이 커버 모델로 나선 ‘프레스티지’는 홍콩뿐만 아니라 싱가포르, 대만, 태국에서 동시 발행되며, ‘한류 여왕’의 위엄을 톡톡히 드러냈다. 해당 매거진의 화보 촬영에서 하지원은 다양한 원색의 의상을 소화하며 환상적인 컬러 플레이를 펼쳐, 시선을 절로 사로잡았다.
홍콩 매거진 ‘프레스티지’ 측은 하지원에 대해 “아시아에서 이름을 대면 ‘아, 그 ‘시크릿 가든’의 하지원’, ‘‘기황후’의 하지원’이라고 모두가 알 정도의 톱 한류 스타”라며 “극대화된 여성미를 강조하는 현대 사회에서 오히려 강한 여성상을 연기해 많은 여성들에게 롤 모델이 되고 있고, 남성과 여성 팬 모두에게 실력으로 인정받는 배우”고 칭했다. 나아가 “‘기황후’에서의 기승냥 역할이나 ‘다모’의 장채옥 등 강한 이미지를 기대했는데, 실제 만나보니 나이보다 10살은 어려 보이는 하지원의 밝고 어린 모습에 충격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이어진 인터뷰에서 하지원은 미모를 유지하는 비결로 최근 ‘건강 식단’으로 바꿨다고 전하며 “예쁘게 보이기 위해서가 아니라, 모든 관객이나 시청자가 나를 보고 행복해질 수 있게 건강을 유지하고 싶다”고 말했다. “배우에게 있어서 몸이 악기이기 때문에, 관객과 소통하는 수단이 될 수 있도록 건강을 돌본다”는 설명. 나아가 “명성이나 부가 꿈의 전부가 아니라, 앞으로도 여러 캐릭터를 만나 다양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하고 싶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할머니가 된 50년 후, 손녀에게 어떤 옛날이야기를 하겠는가?’라는 기자의 질문에 하지원은 “너무 재미있는 질문”이라고 크게 웃으며 “정말 아름답고 로맨틱한 러브스토리를 들려줄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뒤이어 “정말 로맨틱한 사랑을 해보고 싶었다. 그리고 나는 꼭 이런 아름다운 사랑을 하겠다는 약속을 스스로에게 꼭 지킬 것이다”라고 덧붙여, 로맨티스트의 면모를 한껏 드러내기도 했다.
하지원은 홍콩을 비롯한 4개국에 발매된 ‘프레스티지’의 커버 촬영을 신호탄으로 아시아 전역에서의 활발한 활동 재개를 알렸다. 현재 하지원은 차기작을 준비하며 휴식 중이다. /kangsj@osen.co.kr
[사진] 홍콩 프레스티지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