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도 못 뛴다' 카이리 어빙, 무릎 재수술 결정...보스턴 비상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8.04.06 05: 02

NBA 플레이오프에는 돌아올 것으로 보였던 카이리 어빙(26·보스턴)이 결국 시즌아웃 됐다.
ESPN은 6일(한국시간) 보스턴 셀틱스의 발표를 인용해 “왼쪽 무릎 수술을 받은 어빙이 잔여 정규시즌은 물론 플레이오프도 뛰지 못한다”고 보도했다. 어빙의 플레이오프 중 복귀를 예상했던 보스턴은 우승전선에 비상이 걸렸다.
어빙은 오는 7일 그의 무릎뼈에 박힌 두 개의 철심을 제거하는 수술을 받을 예정이다. 어빙은 2015년 NBA 파이널이 끝나고 이 수술을 받았다. 그런데 지난 3월 수술과정에서 이 부위에 박테리아 감염이 발견됐다. 결국 치료를 완전하게 끝내려면 그는 올 시즌 돌아올 수 없다.

재수술 결정 후 어빙은 자신의 SNS에 “세상에서 가장 힘든 일은 자신의 의지대로 될 수 없는 것들을 받아들여야 하는 것이다. 하지만 내 자신을 믿는다. 힘든 여행이 끝났을 때 에베레스트 정상에 있을 것”이란 메시지를 남기며 자신을 위로했다.
올 시즌 어빙은 24.4점, 5.1어시스트, 3.8리바운드로 보스턴을 동부컨퍼런스 2위로 이끌고 있다. 어빙이 빠진 보스턴이 토론토, 클리블랜드와의 동부 컨퍼런스 우승경쟁에서 승리할 지 관심사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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