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ose

"역사 쓰겠다" DB-"5년만의 기회" SK, 챔프전 빅뱅 예고

  • 이메일
  • 트위터
  • 페이스북
  • 페이스북

[OSEN=논현동, 이종서 기자] "DB의 역사를 새롭게 쓰겠다."(DB 이상범 감독), "5년 만에 기회를 잡겠다." (SK 문경은 감독)

KBL은 5일 KBL 센터에서 '2017~2018 KBL 챔피언결정전 미디어데이'를 열었다. 이 자리에는 DB 이상범 감독과 두경민, SK 문경은 감독과 김선형이 참석했다. 두 팀은 역대 플레이오프 사상 처음으로 맞붙는다.

정규시즌 1위 DB는 2007~2008년 이후 10년 만에 통합 우승을 노리고 있다. 2012-2013시즌 이후 5년 만에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한 SK 역시 1999~2000년 이후 18년 만에 챔피언 자리 등극을 목표로 내걸었다.

챔피언결정전 우승이 눈 앞으로 다가온 만큼, 양 팀 모두 양보없는 출사표를 던졌다. 이상범 감독은 "길게 말하지 않겠다. 통합 우승을 해서 DB의 새로운 역사를 쓰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전했고, 문경은 감독 역시 "5년 만에 기회가 왔다. 6라운드 후반부터 우여곡절 끝에 챔프전에 왔다. 어렵게 온 기회인 만큼 기필코 잡아 챔피언이 되겠다"고 맞불을 놨다.

대표 선수의 각오도 남달랐다. DB 두경민은 "다른 것 필요없다. 빨리 이기겠다. 개인 가정사가 있어서 빨리 우승을 해야한다. 감독님도 몸도 좋지 않고 피곤하실테니, 빨리 끝내서 우승하겠다"고 강조했다. SK 김선형은 "5시즌 만에 다시 챔프전에 왔다. 5시즌 전에는 기회를 놓쳤는데, 기회 꼭 잡겠다"고 우승에 대한 열망을 보였다.

우승에 대한 열망은 같았지만, 예상 경기 수에 대해서는 의견이 엇갈렸다. "빨리 끝내겠다"고 밝힌 두경민은 "4차전에서 끝낼 것 같다. 빨리 끝낸다고 했으니 빨리 끝내겠다"고 밝혔고, 김선형은 "4차전을 생각하고 있지만 농구에는 변수가 많은 만큼 5차전을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령탑들은 좀 더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 이상범 감독은 "5차전을 예상하고 있다. 한 번의 예의가 필요하니 한 번 정도는 상대가 이길 기회가 있을 것"이라며 "몸이 좋지 않아 빨리 끝내겠다"고 밝혔다. 이에 문경은 감독은 "현실적으로 이야기하겠다. 2위 팀이기 때문에 원정에서 두 경기를 먼저 신작한다. 원정에서 1승 1패를 한 뒤 6차전 홈에서 이기도록 하겠다. 나는 이상범 감독님보다 몸이 좋아 길게 갈 수 있다"고 재치있는 답을 내놓기도 했다. / bellstop@osen.co.kr

[사진] KBL

OSEN 포토 슬라이드
슬라이드 이전 슬라이드 다음

OSEN 포토 샷!

    Oh! 모션

    OSEN 핫!!!
      새영화
      자동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