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치' 사기꾼 장근석의 정체가 탄로날 위기가 이어졌다.
4일 오후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스위치 - 세상을 바꿔라'(극본 백운철, 연출 남태진) 5회에서는 사도찬(장근석 분)이 백준수(장근석 분) 검사와 오하라(한예리 분)가 자신과 같은 목적을 가지고 있음을 알았다. 백준수가 마약 사건을 수사하며 불곰을 쫓고 있다는 것을 들은 것.
사도찬은 백준수의 역할을 하다가 죽을 고비를 넘겼다. 마약사건에 얽혀 목숨을 잃을 번했다가 가까스로 살아난 것. 이후 오하라에게서 백준수가 수사하던 사건에 대해 들었고, 그 역시 자신과 마찬가지로 불곰을 찾고 있다는 것을 알고 사건에 관심을 갖게 됐다.
사도찬은 기지로 위기도 넘겼다. 고계장(차엽 분)이 백준수 행세를 하는 자신의 정체를 의심하는 것을 알고, 미리 손을 써서 백준수의 지문을 이용해 고계장이 자신을 믿도록 만든 것. 이 과정에서 오하라와도 점점 가까워지고 있었다.
사도찬은 불곰을 찾기 위해 본격적으로 세팅에 들어갔다. 봉감독(조희봉 분)과 소은지(신도현 분), 전인태(안승환 분) 마약 운반책으로 의심되는 이에게 접근했다.
사도찬을 향한 의심의 눈빛은 줄곧 이어졌다. 금태웅(정웅인 분)은 검사장 정도영(최재원 분)에게 백준수 검사가 이상하다고 언급했고, 이에 정도영은 길대로(서영수 분)에게 따로 지시해 이를 알아보도록 했다.
길대로는 사도찬을 저격했다. 그는 검사장의 생일날 다 같이 모인 자리에서 사도찬을 향해 그는 백준수가 아니라고 밝혔다. 그의 친구를 데리고 와서 사도찬이 백준수가 아님을 증명하려고 했다. 금태웅 역시 백준수 행세를 하는 사도찬의 정체를 파악하려고 노력했다.
사도찬은 모든 것에 대비하고 있었다. 자신이 백준수라는 사실을 믿게 만들기 위해 미리 화상 자국까지 만드는 등 손을 쓴 것. 사도찬이 정체를 들키지 않고 사건을 해결할 수 있을지 관심을 모은다. /seon@osen.co.kr
[사진]SBS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