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성과 시장성을 좌우하는 2049 시청자들이 올해 1분기에 SBS를 선택했다.
시청률조사기관인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1월부터 3월까지 1분기 채널별 주요시간대 2049 시청률을 분석한 결과, SBS가 3.4%(수도권 기준)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KBS2가 2.9%로 2위, MBC가 2.3%로 3위에 올랐다. 이어 JTBC와 tvN은 1.7%, KBS1은 1.3%, MBN과 채널A는 0.3%에 머물러 SBS의 2049 시청률 강세가 두드러졌다.
1분기에 SBS가 2049 시청률에서 채널 선두에 오른 요인으로는 ‘미우새’ ‘집사부일체’ 등 예능의 강세와 ‘리턴’ 등 평일 메인 드라마의 선전, 여기에 ‘평창 올림픽’에서 시청률 성공이 주효했다. 지난 2월 ‘SBS 평창 2018 폐회식’ 2049 시청률은 무려 10.2%(가구 시청률 20.3%)라는 놀라운 수치를 기록해 1분기 프로그램별 2049 시청률에서 3위를 차지했다.
예능의 경우, ‘미우새’가 1분기 평균 2049 시청률에서 8.4%를 기록해 웬만한 프로그램의 가구 시청률을 뛰어넘었다. 지난 해 12월 31일에 새롭게 런칭한 ‘집사부일체’도 1분기 평균 2049 시청률이 5.2%로 상승세를 타고 있다. 여기에 ‘동상이몽2’도 추자현-우효광 커플 외에 최수종-하희라, 소이현-인교진 등 새로운 커플의 합류로 6.5%까지 자체 최고 2049 시청률을 기록했다. 인기 장수 프로그램인 ‘런닝맨’의 부활도 눈여겨볼만 하다. 새 멤버 전소민, 양세찬 활약 외에도 다양한 게스트들의 하드캐리로 매주 동시간대 2049 시청률 1위를 유지하는 중이다.
이어 SBS는 ‘리턴’ ‘키스먼저 할까요?’ 등 월화, 수목 평일 메인 드라마의 선전으로 1분기 2049 시청자에게 사랑을 받았다. 1분기 평일 메인 드라마 2049 평균을 비교한 결과, SBS가 4.2%로 1위, KBS2는 2.6%, MBC가 1.9%, JTBC가 1.1% 순이었다. 교양에서는 ‘그것이 알고 싶다’가 1분기 평균 4.1%를 기록해 예능, 드라마 못지 않은 시청률 강세를 보였다.
한편, 1분기 2049 채널 1위와 관련하여 SBS 편성 관계자는 “방송, 광고업계에서는 경쟁력을 판단하는 지표로 프로그램의 가구 시청률 보다는 2049 개인 시청률을 우선시 하고 있다. 1분기에 SBS가 한 장르에 국한되지 않고 예능, 드라마, 교양, 스포츠까지 전 장르에서 골고루 선전한 점이 주효했다”고 밝혔다./pps2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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