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동생♥” ‘런닝맨’→‘두데’서도 빛난 지석진X송지효 ‘꿀케미’ [종합]
OSEN 지민경 기자
발행 2018.04.04 15: 06

SBS ‘런닝맨’에서 입증된 지석진과 송지효의 남매 케미스트리가 라디오에서도 빛났다.
4일 오후 방송된 MBC FM4U '두시의 데이트 지석진입니다’에는 배우 송지효가 출연했다.
긴장한 모습으로 등장한 송지효는 “다른 분들과 같이 오면 덜 떨리는데 저만 와서 떨린다. 오빠가 너무 잘해서 떨리는 것도 있다"며 "제가 9년 동안 봤던 지석진 씨 모습이 아닌 것 같다. 다른 분 같다”고 DJ 석에 앉은 지석진의 색다른 모습에 놀라워했다.

송지효는 오는 5일 개봉하는 영화 ‘바람 바람 바람’(감독 이병헌)으로 스크린에 돌아온다. 영화 '바람 바람 바람'은 20년 경력을 자랑하는 바람의 전설 석근(이성민 분)과 뒤늦게 바람의 세계에 입문하게 된 매제 봉수(신하균 분), 그리고 SNS와 사랑에 빠진 봉수의 아내 미영(송지효 분) 앞에 치명적인 매력을 가진 제니(이엘 분)가 나타나면서 걷잡을 수 없이 꼬이게 되는 상황을 그린 어른들을 위한 코미디.
송지효는 극 중 신하균과 함께 8년 차 현실 부부의 모습을 연기한다. 저도 그렇고 하하도 그렇고 주변에 잉꼬부부밖에 없어서 참고할 것이 없었겠다는 지석진의 말에 송지효는 “제가 9년 동안 봐왔기 때문에 힌트를 많이 얻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지석진과 송지효는 ‘런닝맨’을 통해 9년 동안 호흡을 맞춘 만큼 남다른 입담을 자랑했다.
지석진보다 양세찬이 편하냐 라는 질문에 송지효는 “아니다. 지석진 씨가 더 편하다”며 “며칠 뒤에 질문을 하면 좋겠다. 혹시라도 바뀔 수도 있으니까”라고 답했다. 이에 지석진은 “계속 바뀐다. 그날의 컨디션과 마음가짐에 따라 달라진다”고 폭로했다. ‘런닝맨’ 멤버 중에 어색한 멤버가 있냐는 질문에도 송지효는 “어색하기에는 너무 오래됐다”며 애정을 드러냈지만 지석진은 “내가 송지효 씨를 안다. 그날 그날 다르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앞서 송지효와 김종국이 사귀면 전 재산을 다 건다고 이야기했던 지석진은 “부탁드린다. 제발 둘이 커피 한 잔 할 일이 있어도 하지마라. 내 재산을 지켜달라”고 부탁했고 송지효는 “저희가 전 재산 뺏고 헤어질 수도 있다”고 말해 폭소케 했다.
이어 지석진은 송지효에게 “SBS ‘런닝맨’ 멤버 중에 다 떠나서 남편감으로 괜찮다, 이런 사람과 결혼하고 싶다 하는 사람이 누구냐. 이런 질문을 처음 드린다. 저희 다 가족이기 때문에”라고 갑작스러운 질문을 던졌다. 송지효는 “전혀 없다”며 “9년 동안 같이 땀 흘리고 피를 나눈 형제처럼 지냈는데 너무 갑자기다. 앞으로도 생각 안하려고 한다”며 단호하게 말했다. 이에 지석진은 “예의상으로 나를 이야기해줄 만도 한데”라고 말했지만 송지효는 “그 순위 안에서도 하위권이 석진 오빠”라고 답하며 남다른 친분을 과시했다.
이날 송지효는 초대석 코너가 끝났음에도 불구하고 3부까지 남아 다음 코너를 지석진과 같이 진행하는 등 의리를 보여줬다. /mk3244@osen.co.kr
[사진] 보이는 라디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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